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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0 23:06
 글쓴이 : 泉水
조회 : 301  

* 경매장의 목어(木魚)

 

황무지에 도착한 목어(木魚) 한 마리

오장이 텅 비었고 입에 문 구슬 하나뿐인데

골동품 중개인이 잉어의 몸값을 올리려고

입에 문 신통한 구슬마저 뱉어내라

자꾸만 윤회의 복장을 두드리네

운 좋게 비싼 값에 산중 깊은 절간에 오르랴만

헐값에 무릉도원에서 길을 잃었네

살랑살랑 봄바람 타고 산 나비 한 마리

목어의 설법을 물고 날아가네

*禪學風流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12 14:58: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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