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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9 20:57
 글쓴이 : 대최국
조회 : 277  
박제된 잠자리

날개는 아직 하늘에 두고
눈만 박제된 잠자리

창문 여기저기에 날개들이 돋았다
아직 가라앉지 않은  날개의 공포는
언어가 되지 못했다

순장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산 채로  죽어야  하는 고통의 언어는
박제

부모라는 질기고 질긴 언어에  묶여
차마 박제가 되지 못한  내 어머니와는 달리

마지막 숨을 
죽은 채로 살아야 하는 운명과
바꾼 잠자리

창문에서 자라는 날개를
찰나의 세상은 이해하지 못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11 11:55:0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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