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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8 18:07
 글쓴이 : pyung
조회 : 122  


안과 밖


아무리 가까운 거리도

이쪽과 저쪽

안과 밖으로 갈리는 순간이 있다.


아무리 가까운 시간도

그 때와 지금

안과 밖으로 갈리는 순간이 있다.


영원히 하나일 것 같던 우리도

너와 나

안과 밖으로 갈리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우리는

강 같은 바람을 사이에 두고

손을 흔든다.


쫓아갈 듯 잡아당길 듯

아무 것도 쥐지 않은

빈손을 흔든다.


너와 나

입으로 못 다한 말

손으로 한다.


안과 밖이

바람 같은 강을 건너

하나가 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17 15:01:1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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