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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5-23 17:27
 글쓴이 : 한뉘
조회 : 247  
다이빙 카트


각본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곳
낙하하는 신음과 무게에 깊이를 주시며
다정한 동행을 하신 친절한 고객님
사물과 생명의 경계를 곡예 하듯
발등까지 찰랑거리는 하루의 후렴구는 무사한지
새벽까지 지치지 않는 울분을 꼭꼭 밟아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사랑하는 낯선 이웃인 
고객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오늘도
기쁜 마음의 쇠침대 카트는
고객님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담아
풍선처럼 가벼운 도수 높은 생활고의 계약서를 싣고
마른 나뭇가지 사이를 질주합니다
감각의 확실성이 제거된 웃음의 결이 다소 불편하시다면 
포식자의 상징이라 생각하시고
꽃이 만개하기 전 달아오를 열이라 여겨주십시오

카트의 동선이 숨이고 길인 우리 고객님
음각의 터널은 비록 두 해를 넘기지 못하지만
사물함의 유니폼은 걸음과 헤어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눈동자의 격렬함은 지난 휴일의 
구름 같은 퍼즐 한 조각으로 장식하시고
모든 폭력의 속도는 과거형의 슬픔이라 여기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고객님
그리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28 15:31:3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라라리베 18-05-23 22:23
 
시제나 심상이 시인님만의 특별함을 다각도로 표출하고 있네요
카트에 담긴 애환과 시선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감사해요 카트 애썼어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 18-05-23 22:50
 
고심에 고심하겠습니다...
애썼다는 시인님의 말씀
꺼져가는 장작불에 빠싹 마른
좋은 마름불로
감사히 받겠습니다ㅎ
좋은 밤 되십시요~~^^
라라리베 시인님~ㅎ
김 인수 18-05-24 10:37
 
다이빙 카트 시제로 수놓은 문장마다
절절하게 맺혀져오는 수많은 메뉴얼들 시적화자의 가슴에 받아적고 더 풍성한 문장으로
펼처놓는 행간들 사이로
골을 파고, 생각의 각을 넓히고, 긴 퇴고의 시간으로 빚어낸
좋은시 감동으로 읽습니다.

몇조금이나 가겠습니까 마는 오랜만에 시마을 들어오니 정겨운 한뉘 시인님 시편
감상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한뉘 18-05-24 11:24
 
감사합니다
늘 허접한 글에 위안의 말씀을 주시는
시인님^^
생각의 첫발걸음에 멈추는 말들이라
항상 보기싫은 얼굴이지만
이렇듯 해주시는 말씀에 다시 돌아보는
용기를 가지게됩니다ㅎ
봄볕처럼 항상 따스한 기운이
시인님께 머물길 바랍니다
좋은날 되십시요
김인수 시인님~~~^^
샤프림 18-05-24 14:20
 
'~ 웃음의 결이 다소 불편하시다면
~~
꽃이 만개하기 전 달아오를 열이라 여겨주십시오'

혹여, 시제와 하시는 일이 관련이 있으신건가요?

언제쯤 저는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좋은 시 감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 18-05-24 14:30
 
ㅎㅎ
시제와는 관련이 깊지 않치만
다 같이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라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염치없게 빙산의 일각만 보아서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졸글에 귀한 말씀 주시어
너무도 감사 드립니다
바람이 좋긴한데 황사라 하네요
건강 유념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정석촌 18-05-24 15:39
 
발등까지 차오르는 
새벽까지  지치지 않는  울분을  꼭꼭 밟고 계시는

한뉘 시인님    노고  심다하십니다
시인님  착안에  경탄해  마지 않습니다

늘  울창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석촌
한뉘 18-05-24 16:10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자연을 그대로 베껴 놓으신
맑은 시심 늘 시인님 덕에
휠링하고 있습니다
졸글에 과찬 너무도 과분합니다
좋은 하늘 좋은 물
늘 푸른 자연과 맑아지시는
하루 하루 그려가십시요^^
울창한 시인님의 시심
응원 응원 합니다~^^
최현덕 18-05-24 21:42
 
흔한 일상의 스침조차 예사로이 건너지 않고
세밀한 관찰과 응집력으로 문체를 구체화 시키는 시인님은
역시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자주 좋은 글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멋지고 엔돌핀의 생산주자 이신 한뉘 시인님!
한뉘 18-05-24 21:46
 
앗ㅎ
이리도 반가울수가요ㅎ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좋은날 좋은 시간에 꼭
뵈어여 최시인님~~~^^
억지 맞추는 글이라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
밝고 즐거운 나날들 이루어 가시길
소망합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요
언제나 미소만큼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서피랑 18-05-25 17:58
 
진지힌 사유로 가득 채워진
시를 읽으면 눈이 즐겁습니다.

한뉘님의 시를 읽으면
한 편, 한 편이
시에 대해 엄격함을 가지고 썼음을
느끼게 됩니다...

좋은 습작 계속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한뉘 18-05-25 19:08
 
생각만 그러하지
사실 부끄러운 글들입니다^^
그러나 이리 힘이 되어주는
말씀을 해주시니 큰 좌절은
피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서피랑 시인님
늘 시인님의 시를 대하며
저 또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오후 보내십시요
서피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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