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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舊. 우수창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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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5-31 14:12
 글쓴이 : 당진
조회 : 225  

 囚

 

 

 

눈빛만 움켜쥐다 되돌아가는 굽은 등, 어머니

 

손에 쥔 수화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출렁거리다

이내 닫히는 문

 

형이 돌아가신 소식도

바람의 볏을 세운 겨울이 몇 해 더

유리 벽 안쪽을 갉아대는 것도

저곳을 가늠할 수 없는 이곳에서는

남의 일

 

벽을 지탱하는 벽에 새를 만들었다

손 그림자를 활짝 펼치면 새가 바람을 쥐었다 


영역이 영역을

사람이 숫자를  

어둠이 만든 형상을 빛이, 인위 人爲가 피조 被造를 

그림자가 그림자를 수굿이 당겨본다 

 

하루 세 번 열리는 배식구 그 환한 구멍의 이쪽

스스로 길들여지는 가장 완벽한 유토피아 

셈이 없어 미지도 없는,

 

나조차 가역 可逆 할 수 없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06 12:07:2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임기정 18-05-31 23:58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
편안하고 알찬 유월 맞이하십시요
     
당진 18-06-01 10:34
 
고생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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