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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4 13:19
 글쓴이 : 도골
조회 : 127  

참나무 찬가


듣기 좋아라
부르기 좋아라
얼마나 솔깃하면  거짓나무가 아닐까   
얼마나 솔직하면  참한 나무일까
안아보면 나도 참해지네
두드리면 진실의 열매를 던져주네
사이에 있으면 체면치레가 사라지네
참나무, 참나무야
봄날 참꽃을 바라보다 반한 것이냐
성형수술이니 양악수술이니 하지 않았겠지
오직 참되게 살았으니 덕도 많이 쌓은 듯 하구나
네 몸에서 자란 영양분을 사람들은 먹고
네가 나누어준 온기로 오랫동안 살아왔다
이 동네 흔한 성씨처럼 친근하지만
너의 진실됨과 교감할 수 있는 
밥상머리에서의 유연함이 사랑스럽단다
묵묵히 묵묵히 지켜낸 참나무야
한번 만나본 사람이면 참사람이 되고 참사랑할거야
별명 부르지 않을테니 이젠 민가로 내려와서
거짓의 숲을 참하게 바꿔주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10 16:21:3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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