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7-07 13:56
 글쓴이 : 목조주택
조회 : 131  

쉬어가는 그늘

              정휘종

 

쉬어가는 그늘 속 쉼터에는
신선처럼 바둑두는 사람

유리잔 부딪히는 소리가
건강을 되찾아 주기나 하는 듯이
술잔을 높이 들고

건강을 위하여 외치는 사람
점 백 고스톱을 밥 먹듯 치는 사람

쉼터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화려한 들꽃이

필사적으로 나를 꼬드기고 있었다.

나는 늘 쉼터 옆으로 지나다녀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다닌다.

허우적대는 깊은 늪에 빠지면

영원히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아서

나는 느지막이 공부가 무엇인지 알았다.

내 앞에 주어진 현실을 공부로 삼고
아직은 공부 중이다.

공부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날
나 스스로 쉬어가는 그늘 쉼터 속으로

편안히 걸어 들어갈 수 있으리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10 16:38:2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10 그림자에 묻다 (13) 한뉘 07-17 185
4109 백어 활연 07-17 133
4108 몽키스패너 (2) 김하윤 07-16 153
4107 그만두기를 그만두기를 (1) 호남정 07-16 131
4106 구두 한 켤레 (2) 도골 07-16 111
4105 장승백이 /추영탑 (4) 추영탑 07-16 95
4104 칠월의 밤별들 그리고 환유(換喩) (2) 泉水 07-16 112
4103 진다 (1) 손준우 07-16 108
4102 구름魚 (6) 책벌레정민기09 07-15 125
4101 시계는 벽에 걸리고 싶다. (6) 스펙트럼 07-15 273
4100 노년의 훈장 박종영 07-15 106
4099 모기향 (1) 강만호 07-14 134
4098 D:\과제\2012년1학기\영상매체의문학적이해\발표자료\ppt수정중\3333\asdfa… (2) 이주원 07-14 224
4097 불곱창 집에서 소의 불춤을 /추영탑 (5) 추영탑 07-14 92
4096 뱃놈의 개 (2) 소드 07-14 173
4095 경계를 깎다 (9) 도골 07-14 125
4094 와온Ⅱ (5) 활연 07-14 225
4093 비오는 날 오후에 (13) 스펙트럼 07-13 218
4092 경계 (3) 주패 07-13 110
4091 어벤져스 (12) 한뉘 07-13 155
4090 몸의 경계에서 (2) 호남정 07-13 102
4089 성,스럽다 (11) 활연 07-13 258
4088 나뭇잎 제언 (6) 달팽이걸음 07-12 142
4087 하여지향 (16) 활연 07-12 317
4086 고독은 깊어 불화구로 (4) 힐링 07-12 140
4085 가을에 앉아 보세요 (10) 대최국 07-12 145
4084 슬픔의 속도 (4) 호남정 07-12 148
4083 잘 풀리는 집 (13) 도골 07-12 157
4082 담벼락에 묻다 (13) 잡초인 07-11 248
4081 부스 (8) 주패 07-11 123
4080 길 위의 식탁 (12) 스펙트럼 07-11 215
4079 도플갱어 (17) 라라리베 07-11 208
4078 능소화 /추영탑 (14) 추영탑 07-11 138
4077 피켓 (18) 한뉘 07-11 148
4076 바람 따라 (3) 泉水 07-11 102
4075 행복한 키 (6) 목헌 07-11 99
4074 한 마리 방아깨비 (4) 맛살이 07-11 107
4073 (2) 호남정 07-11 75
4072 라디오 숲속 (2) 스펙트럼 06-25 165
4071 활연 (7) 활연 07-10 340
4070 입석 (4) 도골 07-10 124
4069 천일 순례 (2) 대최국 07-10 92
4068 소확행 (9) 한뉘 07-09 223
4067 백합 /추영탑 (2) 추영탑 07-09 108
4066 골방 (4) 최경순s 07-09 212
4065 사이시옷 활연 07-09 139
4064 능소화 아무르박 07-08 131
4063 생 한 가운데 서서 (9) 스펙트럼 07-08 226
4062 돌멩이가 돌멩이에게 달팽이걸음 07-08 116
4061 너를 살았다 활연 07-08 179
4060 거울을 깨니 내가 깨진다 달팽이걸음 07-07 101
4059 쉬어가는 그늘 목조주택 07-07 132
4058 시간을 꿰매는 사람 (1) 도골 07-07 185
4057 알지 못하는 앎* 활연 07-07 162
4056 책상의 배꼽 호남정 07-06 104
4055 장마 (2) 라라리베 07-06 263
4054 주머니 속 만다라 활연 07-06 133
4053 설국열차 (14) 스펙트럼 07-06 293
4052 쥐의 습격 (1) 주패 07-05 120
4051 동화(童話) ㅡ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나 초심자 07-05 97
4050 글쎄? (2) 이장희 07-05 122
4049 도사와 도사 사이 잡초인 07-05 136
4048 당신의 굽이 말없이 닳았다 (6) 시엘06 07-05 187
4047 잡히지 않는 표정 (2) 정석촌 07-05 164
4046 모퉁이 (3) 활연 07-05 237
4045 꽃 봐라 똥이다 (2) 달팽이걸음 07-04 117
4044 목하 (4) 활연 07-04 210
4043 참나무 찬가 도골 07-04 128
4042 나무 벤치 (13) 스펙트럼 07-03 238
4041 개망초 대최국 07-03 9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