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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1 13:28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303  
숨이 탁 트이다


역 출구 그녀가 보이면
잠깐 새 사라진 그녀를 쫓아 
언덕을 오른다
만난 단 기대에
열심히 뛰어 가면
언덕 위에 설 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그 바람에 숨이 탁 트인다

보이지 않는 그녀
먼저 갔을까
다른 녀석을 만났을까
생각은 오리 무중에
걱정은 구두쇠 하듯 짜다
하지만
스쳐 불어오는 생각에
어쩌면
내가 바람 맞아 언덕을 오를 때
그녀는 버스를 타고 
다시 언덕을 내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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