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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1 13:30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1012  
1등


노을이 저무는데 교만은 없다
그가 오늘을 떠난다 하여 
안타까워 하는 이
기뻐하는 이 하나 없다
이미 당연해진 일,
가장 높은 곳에 떠 있었다 한들
그것이 언제나 1을 
가르키는 시곗바늘 이라면 
이미 무용해져 가는 것,
붉은 피로 대양을 적시며 
그날의 숨을 
천천히
나근나근 하게 거둬들일 때
그 새빨간 노을에 안타까워 하는 것은
어머니 한 분 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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