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박원근)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06-04 21:09
 글쓴이 : 사설
조회 : 426  

영생화

사설

그가 나에게 무언으로 불러주기 전에는

나는 계속

그의 꽃을 피웠다.

 

그가 나에게 무언으로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로 하여금

나는 그로 하여금

그의 꽃을 시들게 했다.

나의 꽃을 시들게 했다.

아아, 꽃은 아무말 없구나

 

그의 꽃이 시들어 버렸나

나의 꽃이 시들어 버렸나

아니 두 꽃 모오두 시들어 버렸네

 

꽃을 피우자 나는 그를 부른다

꽃을 피우자 그는 나를 부른다

 

우린 그렇게 서로를 부른다

나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아아, 꽃은 아무말 없구나

 

우리들은 서로의 꽃을 피우고 싶어했다.

그는 나에게 나는 그에게

화알짝 핀 우리들의 묵언의 꽃은

낮이든 밤이든 어느순간에도 지지않는

영생화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청소년방 운영 규칙 운영위원회 07-07 9476
1174 선물 백은서 11-18 29
1173 새 운영자 박원근 인사드립니다. (3) 시엘06 11-17 32
1172 새 운영자로 박원근님을 모십니다 (2) 운영위원회 11-17 31
1171 장의진 11-16 30
1170 2017년 시마을 송년모임 안내 (1) 운영위원회 11-13 41
1169 보호수 박영건 11-10 53
1168 황혼 (1) 박영건 11-09 70
1167 백은서 11-08 50
1166 마이너리티 11-07 52
1165 매화보다 이른 꽃 신수심동 11-07 58
1164 컵라면 백은서 11-06 55
1163 너는 다르다 (1) 박영건 11-06 73
1162 자화상 장의진 11-04 71
1161 내가 꽃이었을 때 장의진 11-04 57
1160 북풍 (1) 박영건 11-02 86
1159 추억에 빠지면 이대현 11-02 65
1158 낙엽 길 신수심동 10-31 86
1157 겨울, 호흡 신수심동 10-31 66
1156 8, 9월 중 詩마을 청소년시 우수작 숲동인 10-31 121
1155 외면의 외로움 (1) 박영건 10-31 76
1154 작은 외침 박영건 10-30 66
1153 거리의 가로등 신수심동 10-29 83
1152 겨울2 (1) 박영건 10-27 90
1151 조직 백은서 10-26 88
1150 겨울 박영건 10-26 100
1149 카멜레온 (1) 박영건 10-26 95
1148 잠든 날 백은서 10-24 114
1147 사랑하기에 백은서 10-24 115
1146 회색의 춤 장의진 10-22 130
1145 이상 장의진 10-20 12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