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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8 14:27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225  

누군가가 주는 용돈

 

 

 

오만 원 용돈은

그것을 보는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만 원 용돈은

어디에 쓸까

하는 상상이 나를 즐겁게 만든다,

오천 원 용돈을 보곤

애걔

하며 실망하지만

 

오만 원 용돈

만 원 용돈

오천 원 용돈

이 아닌

용돈

 

쭈글쭈글한 손으로

바지 주머니 속에서

힘겹게 꺼내

주머니가 뒤집어져

나온 줄 도 모른 채

내 손에 쥐어주는

낙엽 같은 천원 몇 장이

때론

불씨가 되어

내 가슴에 산불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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