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시엘06(박원근)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0-14 02:24
 글쓴이 : 신수심동
조회 : 176  
바닥에 머리를 쳐박혔다
또다시 비행에 실패했다
혈관과 근육이 없는 날개는
원하는 방향대로 날지 못하였다
언제나 하늘에서 보던 풍경을
시야를 낮추어
낮은 비행을 하고 있다

끌고가려 하는 이가 있다
계절의 순풍에
삶의 저편으로
데려가려는 듯이 날
파릇함이 없는 나의,
내 삶에서 함께 핀 수많은 이들과
그들이 뿜은 이산화탄소의 조잘이는 말소리
그 모든 것을 밟고 가는 사람들
바스라진 너희들의 맥 그걸,
끌고가려 하는 이가 있다

그들은 뒤섞여
온전히 하나가 되어 불타올랐다
불길의 명은 너희가 자란 시간만큼
짧디 짧게 호흡했다
태초와 같이 불
씨가 되어버린 너와 너의 수많은 조각들
나는 
너희를 보았다
부모의 손가락에서 멀어져
강요당한 비행을 하며 
너희를 보았다

불 타고 있었다
원래 그러한 색이었기에
운명이 그러하였기에
불 타고 있었다

온 힘을 다해
계절을 불 태울 듯한
짙은 홍색의 산불 더미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청소년방 운영 규칙 운영위원회 07-07 9733
1163 (1) 전민석 11-24 13
1162 꽃이 시든 후에 (1) 전민석 11-23 24
1161 혼자 남겨진 나 (1) 전민석 11-23 23
1160 2017년 시마을청소년문학상 발표 (4) 운영위원회 11-22 46
1159 빙결의 시간 신수심동 11-21 32
1158 선물 백은서 11-18 50
1157 새 운영자 박원근 인사드립니다. (8) 시엘06 11-17 70
1156 새 운영자로 박원근님을 모십니다 (3) 운영위원회 11-17 54
1155 장의진 11-16 39
1154 2017년 시마을 송년모임 안내 (1) 운영위원회 11-13 59
1153 보호수 박영건 11-10 64
1152 황혼 (1) 박영건 11-09 85
1151 백은서 11-08 62
1150 마이너리티 11-07 59
1149 매화보다 이른 꽃 신수심동 11-07 72
1148 컵라면 백은서 11-06 70
1147 너는 다르다 (1) 박영건 11-06 80
1146 자화상 장의진 11-04 79
1145 내가 꽃이었을 때 장의진 11-04 67
1144 북풍 (1) 박영건 11-02 93
1143 추억에 빠지면 이대현 11-02 71
1142 낙엽 길 신수심동 10-31 104
1141 겨울, 호흡 신수심동 10-31 76
1140 8, 9월 중 詩마을 청소년시 우수작 숲동인 10-31 144
1139 외면의 외로움 (1) 박영건 10-31 85
1138 작은 외침 박영건 10-30 79
1137 거리의 가로등 신수심동 10-29 101
1136 겨울2 (1) 박영건 10-27 125
1135 조직 백은서 10-26 111
1134 겨울 박영건 10-26 13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