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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4 22:27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209  
살살 구름이 걷혔다
봄바람이 패딩을 밀어낸다
추위를 피해 도망가던 부릅뜬 눈이
슬슬 졸음을 못 이겨 한다

겨우내 하얘진 다리를 자랑하고
새 신을 신고 운동장에 땀을 뿌린다
검정 구둣 소리 또각 거릴 때
눈 돌아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
교실 내 땀 내가 가득 해도
창문을 열고 시원 해 한다

교실 책상은 차갑지만
바깥이 오히려 더 따뜻한 봄이 왔다
완전히 새로운 봄의 봄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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