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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1 18:30
 글쓴이 : 진주의노래
조회 : 115  
검은 봄의 수채


낮과 손잡고 선 밤으로부터
길어올린 물감은 향기로워라

계절의 붓에 흠뻑 스미어
샘솟아 흐르듯 물들이네

꽃무늬 치마 바탕을
호랑나비 비늘 날개를
새로 산 펜끝을
연인의 투명한 눈동자를

맑구나 가볍구나 반짝반짝 숨쉬는구나
비단실 같은 빗방울에 번지면 더, 더

속삭임빛으로 고마운 슬픔의 빛으로
온몸이 보게 그린 끝없는 폭 그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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