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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8 23:17
 글쓴이 : 鵲巢
조회 : 55  

鵲巢日記 171108

 

  

     맑았다.

     입동에

 

     입동지났습니다 추운겨울은

     이제시작합니다 지난가을에

     끝내걸어두었던 대봉하나가

     벌써꽃피는봄을 고대합니다

 

     그러나꼬닥꼬닥 마른홍시는

     까마귀하나없이 거저메말라

     하늘바라봅니다 그러나봄은

     그리멀지는않아 기다립니다

 

     솔직히시간지나 바라보면은

     모두부끄럼이라 이대로말라

     눈따라바람따라 풍장이면은

     더없이바랄것도 예없습니다.

 

     그렇게하십시다 씨없는감도

     있습디다자연과 함께했으니

     다만흡족합니다 씨는없어도

     곁에나무는많아 예됐습니다 

 

 

     칸트는 행복의 원칙을 이렇게 말했다.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품을 것, 혼자 걸으면 건강이, 둘이 걸으면 사랑이, 셋이 걸으면 우정이, 함께 걸으면 희망이 찾아온다고 했다. 나는 행복한 것인가? 한 기업의 대표는 과연 일은 있는 것인가? 물론 신경 써야 할 일은 한둘이 아니다. 재무, 마케팅, 인사, 생산, 디자인 등 여러 가지로 보아야 한다. 하지만 작은 기업일수록 통제 가능한 범위라 어느 정도 신경 쓰고 나면 일은 없다. 큰 기업은 작은 기업보다 더 분업화되어 있으니 중요한 일은 하루 몇 시간 채 되지 않는다. 물론 이는 꽤 반론 거리일 수도 있다. 정작 행복은 남이 아니라 나의 기준으로 보아야 한다. 나는 행복한 것인가 말이다. 일은 있는 것이며 그 일은 희망을 품을 수 있을 만큼 계획과 이행 그리고 성취까지 어떤 희열을 안겨다 주는지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또 있는 것인가? 기업의 안위를 통해 그 구성원의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체제는 완벽한 것인가? 말이다.

     11월도 예상했던 달이다. 시월 초에 그렇게 놀았으니 소득은 줄 것이며 쓸 돈도 예전만치는 되지 않을 것이다. 대기업의 작황은 매우 좋다. 반도체, 철강, 자동차 모두 성적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서민은 여전히 어렵다. 고임금 노동자들은 살 맛 나는 세상이다. 정부의 내년도 최저임금 안에 따르면 서민은 오히려 구조조정 아닌 조정을 감행해야 한다. 사업체를 죽이든지 아니면 고용을 줄이거나 기계로 대체하는 방법뿐이다. 솔직히 커피 일은 저임금 노동이다. 기술은 낮고 노동집약적인 곳이 사람은 더 많이 몰린다. 이는 기존에 하는 사람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기존의 사업체는 생존에 따른 영업망을 넓혀간다. 이를 위해 부피를 키우거나 시스템을 확장하는 것으로 일을 넓혔다. 이제는 그렇지도 못한다. 세금과 인건비는 피해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지금은 정부가 바뀌었다. 보수가 바로 설 수 있는 체제는 아닌 듯하다. 오히려 사업망 하나 더 가졌다면 이를 줄여 나가야 할 시대다. 사업체가 많다고 해서 좋게 보아줄 때는 아니다. 그것도 수익도 없는 시스템을 갖고 끙끙 앓는 이 정리순서를 밟는 것이 낫다.

     아무튼, 이번 달은 어찌해서 버텨야 한다. 다음 달은 연말이니 그 분위기와 더불어 서민의 경기는 회복될 거라 기대한다. 한 달은 어찌해서든 버텨 나가보자.

 

     오후, *점과 한학*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오후 조감도에 자동차 리스전문 영업사원이 다녀갔다. 자동차를 리스로 타고 다닌 지 다음 달이면 3년 만기가 되었다. 쏘렌토 탔다. 준승용인데다가 뒤의 짐칸에는 에스프레소 기계 한 대는 충분히 실을 수 있어 이 차를 고집했다. 3년 탔던 차를 매입하게 되면 이천오백만 원 조금 더 들어간다. 아니면 이 차로 더 연장해서 타도되니 비용은 기존에 내던 리스요금에 3만 원 정도 할인할 수 있다. 새 차로 다시 리스하게 되면 비용은 지금 것과 비슷하나 선수금 600만 원을 넣어야 한다. 영업사원은 지금 타는 차는 반납하고 새 차로 다시 타라 한다.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영업사원은 내일 보기로 하고 떠났다.

     아내가 왔다. 아내 친구가 자동차 딜러다. 아내 친구 모 씨는 쏘렌토보다 한 등급 위로 견적을 내었다. 문자로 확인했다. 렌터카로 하라 한다. 5년간 타고나면 다른 순서 밟을 것 없이 자기 차가 되는데 그때 팔든지 계속 타든 지 하라 한다. 렌터로 경비 떨고 보험료 취득세 또 뭐라 했는데 이러한 비용까지 좀 아끼면 더 좋지 않겠느냐며 부연설명을 했다. 다만, 번호판이 허로 시작하니 이 허도 다 되어 호나 하 또 뭐라고 했다만, 이러한 숫자가 되는 게 좀 걸릴 뿐이라 했다. 그것이 중요하겠는가마는 아내의 친구인 모 씨가 왠지 마음이 끌렸다. 내일 오전 11시 조감도에 오시라 했다.

 

     오후 6, *현 선생의 한국 열*사 연구를 읽기 시작했다. 오늘은 가야의 왜 열도 진출에 관해 읽었다. 우리는 임나라는 말에 민감하다. 왜냐하면 일제 강점기 때 식민사관 때문이다. 임나일본부설이라는 일본 정치체제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일본인의 주장 때문이다. 실은 이러한 것은 없었다. 역사서는 자국을 위한 것이지 타국을 위해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조선이 멸망하고 고조선에 있었던 민족은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열국시대가 도래했다. 이들 열국은 고조선 내에 있었던 지명이나 거수국들의 이름으로 재사용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서기에 실린 임나, 고구려, 백제, 신라에 관한 기사는 모두 한반도와 왜열도의 관계를 말하는 내용으로 한반도뿐만 아니라 왜열도와 대마도의 여러 곳에 있었다.

     일본부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임나는 가비국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일본서기에 나타나는데, 그곳은 오늘날 오카야마 현 지역이다. 한반도에 있었던 임나, 고구려, 백제, 신라라는 나라 이름과 같은 나라 이름이 왜 열도와 대마도에도 있었던 것은 한민족이 한반도에서 왜열도와 대마도로 이주함으로써 일어난 현상이었다.

     이러한 것은 유적과 유물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모두 한반도의 가야 계였다. 한반도의 가야인들이 왜열도로 이주했음은 일본의 건국신화가 가야의 건국신화와 비슷한 점, 그들은 가라쿠니(韓國)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 점, 일본 귀족의 성씨 가운데 가야의 후손이 많이 보이는 점 등에서도 확인된다.

     한번도에서 이주한 가야인들은 왜열도의 이곳저곳에서 가야 소국을 형성했다. 한반도의 본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활동했다. 한반도의 본국은 562년에 멸망했으나 왜열도에서는 646년 무렵까지도 활동을 했던 것으로 기록에 나 있다.

     가야인들은 한민족의 발달한 문화를 그곳에 전달했을뿐 아니라 정치경험까지 전달했다. 이로써 일본이라는 국가를 출현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늘 미 대통령 트럼프는 국회연설을 했다.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장이었지만, 무엇보다 트럼프는 무역불균형에 대한 한미 FTA 재협상에 더 관심일 것이다. 일본, 한국, 중국에 대한 무역 불균형은 그 어느 나라보다 클 것으로 본다. 이번 순방은 북핵에 대한 견제도 있지만, 실지 경제에 더 무게가 간다.

     이번 트럼프 방한에 따라 미국의 전략적 무기를 더 들이겠다고 문은 얘기했다. 어떤 무기를 들여놓을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 트럼프는 오후에 중국으로 떠났다.

 

 

 


kgs7158 17-11-09 00:19
 
금새 티비에서 보니 중국의자에 앉아있어요 ,,ㅎ 넘 신기합니다,,그러케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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