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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5 19:56
 글쓴이 : 구식석선
조회 : 154  

문대통령의 파격행보가 연일화제다.

그중의 하나가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수송부, 시설부, 조리부, 관람부 등 청와대 기술직 공무원 100여 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왜 파격행보이고 뉴스가 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염집에 수리기사가 와도 주인은 따뜻한 차한잔을 내놓는 것이 예의라면 예의다.

청와대의 주인으로서 자신과 가족과 자신과 함께 국사를 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굳은 일 마다않는 사람들을 위한 식사 한차례와 인사는 너무 당연한 일이다.

물론 경호상의 문제가있다 하더라도 한번정도는 그렇게 하는 것이 대통령이기 이전에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도리이기도 하다.

그 당연한 일을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았다는 게 놀라운 일이고 뉴스거리가 될 일이 아닐까 싶다.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의 신분으로 돌아가면 나와 같은 일반국민이 되어 이웃집 아저씨가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며 마땅한 일일텐데 그런 일이 뉴스가 된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뿐이다.

뒤집어보면 과거의 권력자들이 얼마나 권위적이었으며 국민에게 군림하는 자세였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을 찾아 직원들의 고충에 대하여 듣고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의 전환약속 사장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아마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인 일자리 만들기와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노동정책에 대한 화답일 것이다.

물론 환영할만 일이라 생각한다.

다만 최고권력자를 알현한 극소수의 민원만 처리되는 조선시대의 신문고식 방식의 이 아니라 국정전반에 걸쳐 동일하게 수행되어야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다.

너무 서두르면 조선의 조광조처럼 새로운 정부는 또 좌절하고 독배를 마시게 될 것이다.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좌우를 잘 살피면서 군데군데 놓인 적폐라는 지뢰를 제거해가며 실수없이 해야 할일이라는 생각이다.

새로운 민주정부는 이전의 열린정부 때와는 분명히 다르다.

열린정부는 적폐에도 관용을 보여주었지만 새로운 민주정부는 적폐에는 과감한 철퇴를 내릴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보수정권하의 쓰라린 경험은 국민들과 새로운 정부에게 해야할 것과 하지 않아야 될 것들에 충분히 예방주사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번의 실수는 용납되지만 두번의 실패는 용서되지 않는다.

쌓인 적폐와 부정부패와 비정상을 걷어내고 참다운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문정부에 주어진 역사적사명이다.

이 사명의 완수에 실패하게 되면 우리국민은 민주주의는 불편한 것이 아니라 인간답게 사는 가장 훌륭한 제도임을 두번 다시는 경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새로운 정부가 정말 잘해주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국가의 주인은 소수의 권력자와 언론과 재벌들의 것이 아니라 평범한 국민들의 것임을 확실히 확인시켜주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증명해주길 바란다.

임기내내 처음의 마음가짐을 잃지말기를 바라며 마약보다 더 독하다는 권력의 맛에 중독되어 임기후반으로 갈수록 이해되지 않는 행동과 정책으로 자신을 망치고 국가를 불행의 늪으로 빠지게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리하여 마침내 자신과 국민에게 축복이 되는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국민들이 내는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잘해주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권위적이고 독재적인 권력이 걷는 세금은 국민들에게 겁을 주어 삥을 뜯는 것이고 겸손하고 민주적인 정부가 청구하는 세금은 국가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국민들이 당연히 지불해야 할 정당한 수수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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