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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9 13:42
 글쓴이 : 童心初박찬일
조회 : 179  

시침과 분침의 갈림길



당신이 생각을 하고있을 때마다

시침과 분침을 생각합니다.

양 팔을 벌린 듯

촛점의 중심에 당신이라는 사람을 두고

사실과 상상,과학과 시,팩트와 추리 사이에서

당신은 어느 길을 선택하고 있는 것일까요?


용단을 내려야 할 순간

당신은 앞으로냐, 뒤냐를 생각해야할 것이고

좌냐 우냐를 생각해야할 것이고

위냐 아래냐를 생각해야 되겠지요.


그리고 끊임없이 돌아가는 초침 소리에

저 똑딱이 확 꺼버렸음 좋겠다,

멈춰 버리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또 달랠지 모릅니다.

그래요. 선택은 늘 힘든 일입니다.

내일을 책임질 수 없는데 상하,좌우,앞뒤의 뒤까지,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헤아린다는게 어디 쉽겠습니까?

살아보지 않은 날들과

걸어보지 않은 길들을,

코끼리를 더듬는 장님처럼 보지못한  모양을 읽어낸다는 것이

어디 쉬운 과정이겠습니까?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을 일을 책임진다는 것이

어디 쉬운 무게이겠습니까?


그래서 시계의 두 바늘이 말해 주나 봅니다.

지금은 두 팔 다 위로,

다음은 왼 팔 내리고 오른 팔은 120도

그래 잘했어. 다음은 왼 팔 올리고 오른팔은 아래로.


선택에 힘들어 하는 당신께 감히 권합니다.

지구가 생긴 이래

살아있음으로 시간은 늘 선택을 요구했다는 것.

그러나 그 속에서 나무는 자라고 꽃은 피었고 열매는 맺혀 다음 해의 거름이 되었다고.

가슴에 붙은 두 개의 시계바늘이

당신이라는 사람이 지구의 뿌리에 꼭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날까지 

당신의 선택이 선량했고 행복한 선택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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