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비평토론
  • 비평·토론

(운영자 : 김이율,활연,문정완)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비아냥, 욕설 등으로 다른 문우들의 창작의욕을 저하 시킬 경우 글쓰기를 차단 할 수도 있습니다

 
작성일 : 17-02-03 13:19
 글쓴이 : 김태운.
조회 : 470  

아리랑 아리아 / 테울




까치 대신 까마귀 설쳐대는 병신년 섣달 그믐 바람결로

눈발과 백발이 희끗희끗 뒤엉킨다

쓸쓸한 유모차에 늙은 아기

쓸쓸히 끌려간다


빈 병 하나면

100원이라는데

100을 모으면 우리 왕손 방긋할 새뱃돈인데

100을 시린 잇몸으로 살아

100을 곱해 보태고 싶은

어차피 빈손


얼~쑤


삐거덕 삐거덕

덜그렁 덜그렁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칭얼 칭얼


저 낡아 빠진 악기

늙은 옹알이


김태운. 17-02-03 13:23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제 글이 늘 산문에 가깝다 하여 이번엔 동시처럼 요렇게 써도 서정이 될까 하는 심산으로 들이댑니다
가감없는 비평 냉혹하게 부탁드립니다
형식2 17-02-09 19:15
 
저는 시는 잘 모르지만 마지막 연이 참 맘에 드네요

저 낡아 빠진 악기
늙은 옹알이

오래 머물다 갑니다^^
무의(無疑) 17-02-10 15:49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까치설날의 까치는 새가 아니다. 작다는 뜻의 고어 ‘아츤’이 아츠→아치→까치로 음이 변한 것이다. 까치설날은 ‘작은 설날’, 즉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그믐을 뜻한다 / 손진호

1연 1행, (까치 대신 까마귀 설쳐대는) 병신년 섣달그믐 바람결로
1연 4행, '쓸쓸히'는 반복이 주는 효과가 없는 듯하고요. 그리고

얼~쑤 / 아리 아리 / 쓰리 쓰리 / 칭얼 칭얼
도 어떤 의도가 있었겠지만, 시적 긴장을 떨어트리기만 할 뿐인 듯합니다.
2연의 100의 반복은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암튼

굳이 '동시처럼'이 아니라 그냥 쓰셔도 충분히 서정입니다.
김태운. 17-02-10 18:02
 
형식2님, 처음 뵙습니다
자주 뵙기로 하지요

그리고 무의님 지적 뜨겁게 고맙게 받습니다
고민 좀 해야겟습니다

특히 2연 100의 반복
사실 여백이어야 하는데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비평방 운영규칙 (11) 운영위원회 07-07 2455
271 공전-궤적사진 (퇴고) 형식2 06-23 10
270 형식2 06-21 27
269 풍경1 (2) 형식2 06-17 83
268 짝달리기 (2) 형식2 06-14 75
26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스탠드옷걸이 (2) 형식2 06-13 67
266 광화문에서 (2) 형식2 06-07 113
265 이어폰 속에 뱀이 산다 (5) 형식2 06-04 143
264 할머니 겨드랑이에선 온수 냄새가 난다 (4) 형식2 06-01 104
263 하늘에서 지우개가 떨어진다 (4) 형식2 05-31 133
262 콜라의 내력 형식2 05-24 73
261 손톱깎기 (2) 형식2 05-22 151
260 철새 날갯짓 (1) 先存 권성종 05-18 133
259 능선을 바라보며 (3) 강북수유리 05-17 146
258 미아(퇴고) (2) 형식2 05-11 166
257 방문 (2) 형식2 05-09 193
256 12월 (2) 형식2 05-07 135
255 종이책 (2) 형식2 05-03 139
254 여름 (3) 형식2 05-01 173
253 통지서-한 발 물러서서 볼 것 (4) 형식2 04-23 259
252 저녁에 (1) 일하자 04-21 186
251 시인이 뭣이 길래 (3) modory 04-21 257
250 위로-눈물엔 뿌리가 있다 (3) 형식2 04-19 197
249 반신욕 (3) 형식2 04-17 179
248 반쪽 인간 (2) 형식2 04-16 161
247 (3) 형식2 04-15 162
246 담배꽁초들 (2) 형식2 04-12 174
245 유랑 열차 (1) 형식2 04-10 182
244    춤의 손잡이 (1) 형식2 04-15 154
243 외로운 운동회 (2) 형식2 04-06 158
242 봄감기 (3) 형식2 04-05 19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