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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3 14:29
 글쓴이 : 형식2
조회 : 457  
꽉 찬 저녁


케첩이 으뜸이었다
밑반찬마저 없을 때
오손도손 얼럭밥 위에 죽죽
밤하늘 잘라 넣고 다시, 그 위에
지-익 케첩을 뿌리면
한끼 뚝딱

케첩이 김치였고, 햄이었고
소불고기였다

간만에 홀로 마주한 맨밥
케첩을 지-익
둔덕진 배 위로 난 붉은 상처,

나 어릴적 흔쾌히
배를 가르셨다던 엄마,
어머니




무의(無疑) 17-02-10 15:32
 
내 속이 아니니 그 속의 깊이야 모르겠지만
내 좁은 눈으로 보는 게
나한테는 전부니까,

5연은 굳이
형식2 17-02-10 20:36
 
아하!
빼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무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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