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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26 17:13
 글쓴이 : 형식2
조회 : 67  
유리창

다가가기보다 다가서 주길 바랐다
손가락처럼 번지는 햇살
소녀의 손길에
두 볼엔 감빛 홍조 돌고
틀에 갇힌 내가 아련한 밤,
억울한 것들이 비처럼 쏟아지면
서리서리 눈물 고일 줄도 알았다 
누군가 내 앞에 
다가와 주기만 한다면
가슴 열어 온 세계를 꺼내주겠다던
어린 날의,
어린 욕심들

金富會 17-03-01 08:54
 
[다가가기보다] 다가서 주길 바랐다.............첫 행을 ....다가서 주길 바랐다로 시작하는 것이 좀 더...긴장감 줄 듯

틀에 갇힌 내가 [아련한 밤,]...........감정적인 단어 보다는 틀에 갇힌 나....로 매듭 짓는 것이.좋을 듯합니다.

[서리서리] 눈물................꾸미는 것보다는 눈물이 고일 줄 알았다/ 정도로 ...

어린 욕심들...................여린이라는 말이 더 좋지 않을 까요?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형식2 17-03-01 17:07
 
정말 감사합니다!
미소.. 17-03-08 11:15
 
유리창


다가가기보다 다가서 주길 바랐다
손가락처럼 번지는 햇살
소녀의 손길에
두 볼엔 감빛 홍조 돌고
틀에 갇힌 내가 아련한 밤,
억울한 것들이 비처럼 쏟아지면
서리서리 눈물 고일 줄도 알았다
누군가 내 앞에
다가와 주기만 한다면
가슴 열어 온 세계를 꺼내주겠다던
어린 날의,
어린 욕심들


--------
유리창


다가가기보다 다가서 주길 바랐다 →"다가오길 바랐다" 이런 표현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손가락처럼 번지는 햇살 →손가락은 번지는 느낌보다 "뻗는" 느낌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소녀의 손길에 → '손길'은 직접적인 느낌이 드는데 '눈길'이라는 표현을 쓴다면 좀 더 긴장된 순간으로 독자에게 포착될 것 같습니다. 손가락과 눈빛의 뻗는 이미지가 결합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녀의 손길에 수채화 물감처럼 번지는 간지러움' 이런 의도로 읽히는 것보다는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두 볼엔 감빛 홍조 돌고
틀에 갇힌 내가 아련(아렴풋)한 밤, → '멍에 쓴 처량(1.외롭거나 쓸쓸하다. 2. 초라하고 가엾다.)한 밤' (멍에는 곧 틀에 갇힌 이미지와 부합되므로)
억울한 것들이 비처럼 쏟아지면
서리서리 눈물 고일 줄도 알았다
누군가 내 앞에
다가와 주기만 한다면 → '누군가 내 옆에 서주기만 한다면' (현 사조는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 사랑이므로)
가슴 열어 온 세계를 꺼내주겠다던
어린 날의,
어린 욕심들 →'어린 호언들' 또는 '어린 다짐들'

※ 시 발상은 특급인데 문맥에 맞는 어휘나 이미지에 소홀하신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신경 쓰신다면 크게 발전하실 것 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형식2 17-03-09 01:06
 
정말 정성스러운... 감사합니다 미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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