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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2 11:32
 글쓴이 : 미소..
조회 : 47  
봄꽃의 길 / 미소..
(교수)

겨울 바람이 맵고 날카롭게
눈을 비집고 흘러드는데 손 놓고 있었다

그땐 몰랐다 칼바람의 그 긴 계단을

눈보다 차가운 전생
하늘보다 깊은 후생이 지도에 있었기에
그 계단에서 피를 흘렸다

오늘이 산등성을 넘어 갔다

흘린 피에서 새로운 씨앗이 꽃을 틔우고 있다
첫 송이가 입을 열자마자 두 번째 송이가 날아오른다

축제의 꽃비는 푸른 약속

밟고 오르던 언 계단은 사라지고
질긴 가죽을 뚫고 올라선 오색 빛이 화사하다






------------
봄꽃의 길/ 미소..
(퇴고)


겨울바람이 맵고 날카롭게
눈을 비집고 흘러드는데 손 놓고 있었다

그땐 몰랐다 칼바람의 계단이 그토록 길 줄을
오늘의 고난과 내일의 희망이 바뀌지 않는 그 긴 계단을

눈보다 시린 전생
하늘보다 깊은 후생이 지도에 있었기에
바람칼을 맞으며 피를 참았다

오늘이 산등성을 넘어 갔다

흘린 피에서 완성된 씨앗이 꽃을 틔우고 있다
첫 송이가 입을 열자마자 두 번째 송이가 날아오른다
축제의 꽃비는 바람을 유영한다

밟고 오르던 언 계단은 사라지고
질긴 가죽을 뚫고 올라선 쭉 뻗은 미래, 오색 빛이 화사하다



※ 드러내고자 한 의도를 좀 더 선명하게 하려고 하긴 했는데 보시기에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金富會 17-04-13 13:31
 
그토록 길 줄을..............이 부분이....그토록 길어야 했던.....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어떨지요?길 줄을이라고 하면...약간은
타성적일 듯 싶습니다. 다음 문장에 당위성을 주기 위해서....했던 이라는 과거형을....사용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울 듯싶습니다.

하늘보다 깊은 후생이 지도에 있었기에/...........하늘보다......깊은 이라고 하면...반대되는 문장이 앞이나 뒤에 있어야 하는데....하늘보다로 표현하면....관념적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깊은 후생이 지도에~~~~~~~~~~`[하늘보다]를 빼면 더 담백할 듯합니다.

축제의 꽃비는 바람을 유영한다.........꽃비는......에서 [는]은 무엇과 무엇....다음이라는 용법인데....
꽃비가.....로 바꾸는 것이 어떨지요?

시제.....봄꽃의 길......좀 더 비틀면....봄, 꽃의 길......쉼표 하나 추가하면 좀 더 다의적이고 광의적인 해석이 가능할 듯합니다.

좋은 작품에 사설이 길었습니다. 참고 해 주시면....^^
건강하시구요
     
미소.. 17-04-20 09:12
 
그땐 몰랐다 칼바람의 계단이 그토록 길 줄을// 은 /칼바람의 계단이 그토록 길 줄을 그땐 몰랐다//를 문장 도치한 것이고
오늘의 고난과 내일의 희망이 바뀌지 않는 그 긴 계단을//은 앞행에 대한 보충 설명 정도로 썼습니다
즉, '몰랐다'를 강조하면서 고통의 긴 시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는데 잘못되어졌나봅니다

하늘보다 깊은//에서 '깊은'은 완전체 즉, 천제의 운행 체제와 신비를 모두 포괄하는 상상을 했고

축제의 꽃비는 바람을 유영한다//에서 '는'은 5연 두 번째 행 /송이가 날아오른다//의 꽃송이의 다음 행보를 함의 하고 싶었습니다
즉, 피고지는 꽃의 일생을 5연 끝 두 행 안에 모두 함축하려는 의도였는데 너무 비약했나봅니다.

봄, 꽃의 길 하면 일반적인 봄의 범주에 피는 모든 꽃이 상상되는데 시적 봄꽃은 그 봄꽃이 아니어서 그저 상징적 의미로 봄꽃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러나 본래 시란 독자가 정독한 후 수정이 가능하면 실패한 시가 맞습니다
시인님이 지적해해주신 문장으로 다시 써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부회 시인님, ^^
잘 지내십니까?
계절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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