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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8 13:21
 글쓴이 : 金富會
조회 : 408  
시제가 불분명합니다. 하곤했다. 하곤 한다와의 차이 같은....
산문시는 산문이 아니라 시 입니다. 시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좋습니다.
메세지도 선명해야 하구요....글을 이어쓴다고 산문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암튼, 몇 부분
제 나름 수정해 보았습니다. 참고만 해 주세요...건강하시구요

할매 고래
 
 
 
할매와 손자가 티브이 앞에 있다 고래는 거대한 몸짓을 바다 위로 향하고 있었다 "고래 고기가 병자한테 그렇게 좋다는구나" 밭은기침의 쉰 목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갔다
"할머니, 그런 말 때문에 고래들이 사라지는 거여요"손자가 파도를 막아섰다

할매 손등엔 따개비가 살고 있었다 이따금 따개비를 어루만지며 바다에 가야겠다고 말씀하셨던 할머니, 따개비는 시간을 뿜어내 어깨, 등에 상형문자를 그린다

다랑논 목주름 알알이 이어진 따개비
굽은 등 울퉁불퉁 올라선 따개비 화산섬, 
창백한 아비의 손등을 어루만지며 바다에 가야겠다고 말씀하셨다
 
어느 날 할매 방문을 열었다 푸른 여울 물결 고요히 부딪히는 파도, 언제부턴가 방문을 열면 바다가 일렁이고 고래를 품고 있다 종종 어두운 앞머리만이 보였다 사라질 뿐 고래는 입속 먹이를 한 움큼 문지방에 뱉어놓곤 사라졌다
야윈 아비 몸보신이나 하라고,

어미는 꿈속에 고래가 나타났다곤 했다 나는 자주 할매 뱃속에 들어가 잠을 자곤 한다 
 
문을 열면 고래가 출몰한다
병든 아비가 고래 등을 타고 유영하는 바다
수평선 일몰 틈으로 고래가 튄다
천천히 솟구쳐 숨을 쉰다
 


붉은나비 17-04-18 14:39
 
감사합니다 시인님
몸에 따개비가 기생하는 귀신고래를 보고 검버섯이 피셨던 할머니가 생각나서 쓰게 된 시이기도 합니다
자세히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童心初박찬일 17-11-18 23:37
 
할매 고래...(제목은 단조로움 대신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할매와 손자가 티브이 앞에 있다 고래는 거대한 몸짓을 바다 위로 향하고 있었다 "고래 고기가 병자한테 그렇게 좋다는구나" 밭은기침의 쉰 목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갔다

"할머니, 그런 말 때문에 고래들이 사라지는 거여요"손자가 파도를 막아섰다』-삭제.설명하지 말 것.시는 설명이 아닌 드러내기(표현)이죠.극적 진전 속에 드러내야 합니다(시나리오 속에서는 극적진전,시에서는 시 걸음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시인들마다 판단이 다르겠지만 죄송스럽게도 1연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2연에서 궁금증과 함께 이유를 드러내 주면 되니까요.

할매 손등엔 따개비가 살고 있다 (굉장히 발상이 좋습니다. 이제는 호기심을 끌었으니 귀를 연 청자들에게 왜 거기 따개비가 사는 지 증명해야겠지요?) 할매는 이따금 따개비를 어루만지며 바다에 가야겠다고 말씀하셨다.(이 문장으로 청자는 따개비가 할머니의 손등에 핀 저승꽃임을 알게 되겠군요.이런 식으로 드러내면 됩니다.)따개비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더 할매의 어깨와 등에 상형문자를 그려갔다.

상형문자의 모습은 제 각각이다.다랑논 목주름 알알이 이어지고,굽은 등 울퉁불퉁 올라선 화산섬에, 이어진 계곡따라 파도의 등껍질처럼 꺼칠해진 따개비.

창백한 아비의 손등을 어루만지는 따개비는 바다에 가야겠다고 말하곤 했었다.(시적 전개에 따라 어느새 할매가 따개비로 의인화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할매 방문을 열었을 때다. 푸른 여울 물결 고요히 부딪히는 파도가, 언제부턴가 방 안 가득한데 바다는 일렁임 속에 고래를 품고 있었다. 종종 어두운 앞머리만이 보였다 사라질 뿐인 고래는 입속 먹이를 한 움큼 문지방에 뱉어놓곤 사라지곤 했다.(의인화는 할머니를 바다로 아버지를 고래로 표현하며 발전합니다.)

어미도 꿈속에 고래가 나타났다고 했다 나는 자주 할매 뱃속에 들어가 잠을 자곤 한다 (어머니에게도 전이된 의인화 된 고래, 아버지의 죽음을 뜻하지만, 천진한 어린 나는 할매의 바다처럼 푸른색 넓은 치마에서 잠들고는 하지요.)

문을 열면 고래가 출몰한다
건강한 아비가 고래 등을 타고 유영하는 바다
수평선 일몰 틈으로 튀며, 천천히 솟구쳐 숨을 쉰다.(세월이 흘러 성인의 내가 마음으로 보는 바다와 고래이겠지요.심상의 완성.)

할매의 따개비가 붙어 있을지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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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할매 고래

 
1.
할매 손등엔 따개비가 살고 있다 .할매는 이따금 따개비를 어루만지며 바다에 가야겠다고 말씀하셨다.
따개비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더 할매의 어깨와 등에 상형문자를 그려갔다.

상형문자의 모습은 제 각각이다.다랑논 목주름 알알이 이어지고,굽은 등 울퉁불퉁 올라선 화산섬에, 이어진 계곡따라 파도의 등껍질처럼 꺼칠해진 따개비.
창백한 아비의 손등을 어루만지는 따개비는 바다에 가야겠다고 말하곤 했었다.

2.
어느 날 할매 방문을 열었을 때다. 푸른 여울 물결 고요히 부딪히는 파도가, 언제부턴가 방 안 가득한데 바다는 일렁임 속에 고래를 품고 있었다. 종종 어두운 앞머리만이 보였다 사라질 뿐인 고래는 입속 먹이를 한 움큼 문지방에 뱉어놓곤 사라지곤 했다.

어미도 꿈속에 고래가 나타났다고 했다 나는 자주 할매 뱃속에 들어가 잠을 자곤 한다

3.
문을 열면 고래가 출몰한다
건강한 아비가 고래 등을 타고 유영하는 바다
수평선 일몰 틈으로 튀며, 천천히 솟구쳐 숨을 쉰다.

할매의 따개비가 붙어 있을지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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