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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6 22:41
 글쓴이 : 형식2
조회 : 188  

반쪽 인간


형광등은 하얗고

비가 내리는 하늘은 

먹빛이었다


안팎의 뚜렷한 경계,

강의실의 창문은 

어정쩡한 표정으로 달려있다


책상 위에 스프링노트

검고 질긴 철책선,

왼쪽 바닥엔 전공수업을 받아적고

오른 바닥엔 시를 적는다


나의 발끝도 펜촉을 닮아 정처없다


복도를 지나 

로비를 나왔다


건넛나라에는 가뭄이 들었다는데

그럼 이곳과 그곳의 중점에선 비가 절반만 내릴,


드뷔시의 달빛을 재생시킨다

이어폰은 분명 

양쪽을 꽂았는데


한쪽은 포근하고

다른 한쪽은 먹먹했다


金離律 18-04-17 14:37
 
[반쪽 인간]..............인간 이라는 단어가......도식적으로 보입니다. 명료하게 [반쪽]으로 가야...전체 문장을 [나] 혹은 [내가]라는 한정된 주제에서 좀 더 확장되지 않을 까 싶네요...

드뷔시의 달빛을 재생시킨다
이어폰은 분명
양쪽을 꽂았는데

한쪽은 포근했고
다른 한쪽은 먹먹했다..................이 부분은 아주 좋습니다. 드뷔시를 끌어 온 것도...좋은 착상이고...

좋은 부분은 살리고. 기시감이 드는 문장은 버릴 줄 아는......연습을 좀 더 하시면 좋을 듯
문정완 18-04-19 01:55
 
이 경우도 그렇습니다 시에서 친절이란 설명이 되겠지만 지나친 불친절도 시의 이미지 전달에
독자와의 간격이 생기겠지만 본문에서 시의 제목을 떼어 버리고 읽는다면 독자는 개인의 이해도에 따라 상당한 거리가
있곘어요 이 참고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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