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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7 11:59
 글쓴이 : 형식2
조회 : 350  

풍경1


목욕바구니 들고 돌아가시는 할머니

굽은 위로 내리는 

굵은 소낙비 같이,


삶은

이따금씩 우리를 희롱한다


남몰래 여자아이를 흠모하는 

예닐곱 소년처럼


혓바닥을 낼름거리듯, 녹색 신호등은

깜빡이다가도

이내 숨어버리고 


버스는 늘상 맞은편에 있다


금새 비는 멎고,


깊게 패인 웅덩이를 햇볕이 잠잠히 사랑했다



체스 18-06-18 12:05
 
그렇지요.
사물을 보는 눈이 아름답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형식2 18-06-19 16:34
 
감사드립니다
삼생이 18-08-25 19:55
 
게으름과 나태의 작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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