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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07-11 12:11
 글쓴이 : 활연
조회 : 726  

수타사

    활연




   공작산 기슭 무량수전 무량 허물 한 봇짐 내려놓으면 한 바랑 인연 한 말 가웃 슬픔 처절이라면 한 됫박 처량

  방고래 쩔쩔 끓어 베갯모 구겨 딛고 저물손 똥간에 눈 물컹한 내아(內我)가 새벽녘 철퍼덕─ 똥벼락 우렛소리

   흰 기슭은 세숫대야에 별똥이나 주워담고 가없는 고립 한세상 이만저만 잃고

   더불어 가여웠던 인연들아 설국을 헤엄치는 눈의 밀정들아 허공이 푸는 똥 푸지게 뒤집어쓰고 요사채 부뚜막에 앉아 천둥새 발목이나 굽겠네

   목숨 비탈진 진여 휜 뜨락 흰 벼랑 흘러가는 허연 삵





활연 17-07-11 12:21
 
삼십여 년 전에 이곳에 잠시 머물렀었다. 눈이
온 세상을 덮은 그때는 설맹으로 어두운 스무 살 초입이었다.
그때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주변은
자연이 타연(他然)으로 변했으나 보기 좋았다.

유튜브 업로드 테스트 중...
임기정 17-07-11 23:00
 
수타사 시 읽는데 오메 하면서 읽었음
읽는 내내 자꾸만 거슬리는 내 대갈통
왜 나는 이렇게 못,,,,,,,,,
애휴
역시, 딱 아얏
좋은 시 아니 울림이
퍼지는 시 많이 쓰시게
     
활연 17-07-15 00:38
 
나는 안 울리는 시를 쓰는 편,
이곳 나중 함 가보셈.
애인이랑... 잘 가꾸어진 정원 같으.
기정인 늘 므쯔.
이종원 17-07-13 12:41
 
수타로 읽으니 갑자기 솟는 허기를 달래고자 수타의 사로 달려가 탕탕거리는 식욜을 사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여기는 정결하고 고요하고 심기 또한 깊은 곳,,,, 전에 운길산 수종사에 힘겹게(?) 올라가 땀을 식히던 생각이 겹쳐집니다. 때로는  산이 치유의 장이고 사 또한 곁눈질로 지나치는 곳이기도 하지요...)산의 좋은 풍광을 점하고 있으므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 부지런히 내려갑니다.
사진을 찍는 것도, 또 업로드하는 것도 대단한 정성입니다. 나도 해보고 싶당!!!!
뜨거운 볕 산사의 그늘로 식히고 갑니다.
활연 17-07-15 00:42
 
고교 졸업 후 왜 이 산골짝엘 갔는지 모르겠어요.
고시 공부하던 서울대 법대 형들이 있었는데
오소리들 같았지요. 나는 설국에 고립되어서, 영어 공부나 했던.
방이 너무 뜨거워서, 밤엔 잠을 잘 수 없었지요.
지금은 너무 변해서, 그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고
주변은 개발이 되어서, 아름다운 공원 같았습니다.
저는 토템이즘이지만, 절에 가면
왠지 시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요. 종교는 다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일 것이다 생각합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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