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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07-14 19:55
 글쓴이 : 김용두
조회 : 408  

나도 누군가에게


 

 

세상 밑바닥 전전하다

마음 상할 대로 상해 찾은

태화강 십리 대숲 길

 

이런 호사도 다 있나

초록색 군복 입은 군사들 일제히 양쪽으로 빽빽이 도열하여

대통령이라도 되듯

부동자세로 받들어총 하는 자세

 

이 세상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헌법 조문에나 있을

모든 인간은 존엄하게 태어났다는

천부인권

 

나도

누군가의 앞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받들어총 하고 싶다

 

 


활연 17-07-15 01:19
 
그곳에 가면 아무나 임금쯤 되겠습니다.
군바리바리 거총하고 있으면
좀 쏴아하겠는데, 존엄을 보셨군요.
대숲에 가면 나는 왠지 모르게
거총하는 경우가 있던데 기가 솟구쳐서
그럴까요. 요의일까요.
간명하고 멋진 시네요.
자주 오시니 좋소. 그런데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ㅋ
     
김용두 17-07-20 16:56
 
비루한 삶이라도
자연은 말 없이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안과 힘을 주는 것이 자연인 것 같습니다.
언제 한 번 뵈어야 할 텐데요,,,ㅎㅎ
전 활연 시인님 얼굴이 또렷합니다.
우리 시마을의 자랑이자 간판?이라고 저는 시인님을 생각합니다.
부디 문운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이종원 17-07-15 09:12
 
소나무, 전나무 숲길이 활엽수 숲길과 다르듯. 강변에 도열한 대숲길에서 마주친 기개가
한 획 한 획 모여 군대가 됩니다
브이아이프의 방문이거나, 군인의 결혼식이거나, 도열속으로 들어가 거총의 세례를 받으니
돌려주고 싶은 마음 넘쳤겠습니다. 돌려주려는 그것이 아마 시인의 본심이었겠지요
     
김용두 17-07-20 17:02
 
인간에 대한 예의,
그 예의를 저도 지켜주고 싶습니다.
비록 제가 침해 당한다 해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임기정 17-07-16 11:26
 
김시인 자주 오니 시심도
요즘 비처럼 확 뿌려주는 가 봅니다
이젠 토네이도 같은
시 한방 남았네요,
잘 읽었습니다.
김용두 17-07-20 17:04
 
저도 한방 이란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제 시 큰 기대는 안하고 그저
우직하게 써서 독자와 소통하는 시
한 편이라도 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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