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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08-02 15:48
 글쓴이 : 강태승
조회 : 694  

천둥번개

 

 

쟁기질 하러 가야지

봄빛이 익는 산비알

산그림자 가다 말다 한다

사는 것이 산 같으면 족하지 않으랴

 

발목을 아지랑이가

잡지만 나는 알고 있다

제비꽃처럼 내 물빛을 지녔는가

흰구름처럼 웃은 적 있는가

 

진달래가 봄이면 옷깃에

단청하는 곳 묵정밭도

도라지 오이를

기르자고 꿈길로 찾아온다

 

칡넝쿨 개망초도 좋지만

쓰디쓴 더덕넝쿨 밭둑에 얹어

이슬 맺혀보고 싶다고

여름내 천둥번개 맞고 싶다고,

 

호박손처럼 내미는 것

어찌 외면할 것인가

그래 가야지 벚나무가

실성한 여자처럼 꽃피는 곳으로.

 


강태승 17-08-02 15:48
 
2017년 ㅎㅎ
박미숙 17-08-13 18:26
 
강시인님의 천둥번개를 맞고있는데
2017년 어느 봄날
실성한 왕벗나무꽃을 만났던 한 시절이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
오영록 17-08-16 09:49
 
내두 그 천둥번개 한번 맞아볼까요..
ㅋㅋ 아니
천당가나~~
조경희 17-08-16 16:20
 
한여름 천둥번개도 맞아봐야
실한 열매를 맺고 아름다운 꽃도 피울듯합니다
지금은 비가 올듯말듯 흐린 하늘입니다 ㅎㅎ
이종원 17-08-17 09:34
 
요새 자주 만나는 반가운 소리였는데.... 지금은 숙성중인 가을 초입!!!!
잠시 멈춰주었으면 한는 바람도 있네요....잘 지내셨지요? 강샘!!! 안부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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