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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12-05 14:31
 글쓴이 : 박커스
조회 : 251  

첫눈의 건축

 

 

 

첫 키스의 각도로 점심을 먹었다 소화는 응결 중

쏟아지는 눈은 그녀의 손이거나 입술, 지켜지지 않아야 첫눈은 맛있다

 

약속을 어긴 그녀를 눈처럼 뭉쳐 굴렸다 눈의 온도가

닿자마자 사라지는 뼈대를 연신 쌓아 올린다

 

내성적인 목조주택과 발정 난 수컷의 고성에도

고양 고양 쌓이는 눈, 빨갛게 발화하고 있다

 

어쩌다 마주친 그녀의 눈길을 피하며 눈 속을 들여다보다가

눈이 먼 용적 율 제로의 사랑,

 

점으로 시작해 분열하는 수많은 너비에 난 어떻게 부서져 내릴

짝사랑을 세웠는지

 

눈이 모여 선이 된다 선이 모여 면이 되어가는 눈의 온도가

지천을 가다듬는 외로운 빙질의 건축

 

이별의 각도로 저녁을 먹는다 지켜지지 않은 약속들이 푸석,

첫눈은 뭉쳐지지 않는 온도다

 


임기정 17-12-05 21:25
 
첫눈의 건축 잘 읽었습니다
박시인 요번에 못봐
무진장 무우진장 애석 안타 씁슬 한거 알지예
그간 어찌 지냈습니꺼
마이 보고 싶었습니더
그래 삐낏으예
아뭇튼 잘 지내시고요
건강 또 건강입니다
     
박커스 17-12-07 10:35
 
싸투리 함부로 쓰면 혀 삡니데이~~ㅎ
미투입니다.늘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올겨울도 건강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정이 성,^^ 술 다시 이어야지요.ㅋ 지송.
문정완 17-12-06 03:46
 
요즘 시에서 근육질 날개가 달리는 듯 곧 일만리 장천을 비상하겠습니다

무조건 축하할 일.

건강하소서^^
     
박커스 17-12-07 10:40
 
과찬 감사하구요,,,,,지난번 몰래 토껴서 죄송했습니다.
다음에 뵐 때는 많은 담소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문시인님 건강하세요.^^
이종원 17-12-06 08:50
 
시제에서부터 비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젊음의 냄새가 납니다. 선을 그리고 색을 입히듯 시의 옷을 잘 입혀 걸작을 완성하기까지
시의 건축은 빨라질 것 같습니다. 안부 놓습니다. 박시인님!!!
     
박커스 17-12-07 10:45
 
어제 장부가 도착해서 부치려 합니다, 계좌번호 좀,,,^^
늘 변함 없는 형님의 따뜻함이 2도 낮은 강화도의
온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1돈가??
진심으로 다시한번 축하올립니다.
감사합니다.
金富會 17-12-06 19:48
 
외로운 빙질의.건축
선..면..눈..
절창입니다^^절치부심 시만 쓰셨는지..
잘 읽고 갑니다. 박 시인
     
박커스 17-12-07 10:49
 
애들가르치고 돈좀 벌려고 하니 힘들어요,,,
혼자살아야 허는디,,시 좀 쓰게,,,ㅎ
감사합니다,형님 건강하십시요,^^
오영록 17-12-07 10:03
 
시어의 선택과 조합이 정말 빙질입니다. 그려
ㅋㅋ 춘천활동 생각있으시면~
     
박커스 17-12-07 10:52
 
젊은 오빠들 계시면,,,지송^^
쉬는 날이 없어서  시도 못쓰고
돈도 못벌면서 바쁘기만 하고
오샘 때문에 그나마 이렇게
시 옆에 있습니다,감사합니다.필승!
이명윤 17-12-07 21:08
 
이별의 각도로 저녁을 먹는다
등을 돌리고 먹나요 ㅎㅎ
     
박커스 17-12-10 10:56
 
잠도 등돌리고 잡니다.ㅎ ㅎ
눈은 마냥 내리고 첫사랑도 떠오르고
가끔은 겨울을 타기도 하네요, 이시인님
감기조심하세요~~^^
최정신 17-12-09 18:33
 
점이 모여 건축한 한 채가
철옹성이네요
다음 점심 함께 할 땨 자세히 봐야겠네요
키스의 각도는 어떤건지...재미있어요
     
박커스 17-12-10 11:01
 
눈오는 날 점심 사주세요~~
로마시대 때 사용하던 균형  추를 지금도
사용하더군요,건축의 생명이 균형이라면
사랑은 어쩌면 완벽하지 못한 설계도면 같습니다. 주절주절,,
감사합니다 최선생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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