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12-23 11:16
 글쓴이 : 장남제
조회 : 146  
첫 임플란트/장 승규


얼마 전에 이사를 왔다, 옆집이
같은 층인데도 인사를 안 온다
신경을 안 쓰는 건지, 아예 없는 건지
성품이 찬 것 같다
언뜻 보기엔 피부색도 약간 다른 것 같다
분리수거도 잘 안 한다
가끔 쓰레기를 봉투째 문밖에 한동안 두기도 한다

저번에 살던 이는
 아파보여도 따스한 정은 있었는데...

그래도 옆이 헛헛하지 않아서 좋다

옆집 윗집 우리 집
한 파쇄업체에서 일한다




**잠실 리센츠 아파트 부근에 보스톤치과라고 있는데,
한국에 가면 아프든 아니든 꼭 한 번은 들러서 점검을 받는다.
임플란트를 하기도 한다.

남아공에도 치과가 있긴한데 비싸고 번거롭다.
아래 임플란트 부분을 하는 의사
위에 브릿지를 하는 의사
서로 달라서 이곳저곳 여러 번 다녀야 한다.
예약도 어려워서 한 달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게다가 비싸다. 의사당 약 90만원을 줘야 한다.
합이 180만원

그런데, 한국은 같은 의사가 한다.
의사가 믿음이 가고 마음에 든다.
게다가 간호사가 아~ 꼭 애기에게 말하듯 한다.
여기서 그 느낌은 문자로는 표시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싸다.

여하튼 임플란트를 하였는데
신경이 없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마침 잠실아파트 옆집이 이사를 새로 왔다.
새댁이라는데 인사를 왔다. 이 시는 여기가 1차 시발점이다.
시에서는 잘 안 나타나있지만,
괜시리 인사 안 오는 상황을 설정하니
얼마 전에 해넣은 임플란트 같다. 
신경도 안 쓰고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도 그냥 두기도 하고
색깔도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이명윤 17-12-23 12:11
 
피부로 와 닿네요,,
제가 임플란트 중이거든요...
아파도 있던 정이 없어졌어요 ^^;;
활연 17-12-23 18:42
 
저도 구치(九齒)까지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빨을 너무 갈았더니, 그 몽니들이
나를 헤집어 놔서.
능청스럽게, 싱그럽게, 부드럽게...
비유와 은유가 참 달게 느껴집니다. 힘 빼고
써라, 그것도 시의 힘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듯.
박커스 17-12-24 14:40
 
치과 가야 하는데요,,,,
자꾸 힘빼라고 간호사 아줌마가
손을 잡아 주셔서,,,,,부담되서,^^
아파도 모자라도 제 몸 것 만 못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성탄되시길,,,
임기정 17-12-24 22:54
 
어금니가 금니로 않 된다고 하여
저 또한 ,,,,,,,,,,,,
장남제 시인님 자주 시 보니 너무 좋아요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허영숙 17-12-27 15:28
 
저번에 살던 이,
새로 인사온 이,

제게는 이사 갈까 말까 망설이는 이도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두고 재미 있게 풀어놓으셨습니다^^
오영록 17-12-28 13:51
 
한 파쇄업체에서 일한다

와우 결구가 너무 좋은데요..
건강하시지요.
장남제 18-01-03 14:20
 
어이쿠
동인님들
바쁘실 텐데, 글까지 남겨주셨네요.

연말에 케이프타운에 1주 정도 다녀왔습니다.
이 동네 부부들과 함께.

명윤님, 활연님, 박커스님, 기정님, 영숙님, 영록님까지
고맙습니다
영숙님 '파티파티' 축하드리구요
영록님 '모서리' 축하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5 겨울장미 장남제 01-21 23
314 행복한 집 (4) 金富會 01-15 149
313 허물벗기 (3) 강태승 01-12 176
312 귀향- (4) 장남제 01-12 104
311 동침신전앙와장 (5) 활연 01-06 175
310 미포항에서- (5) 장남제 01-05 145
309 아 ~ 봄 (7) 오영록 01-03 145
308 1장 1절에 대한 단테의 보고서[퇴고] (8) 金富會 01-03 131
307 새해 아침에 (4) 박광록 01-02 107
306 박*수 (7) 박커스 12-28 182
305 등꽃여인숙 (10) 김선근 12-27 232
304 돌부처 (10) 강태승 12-26 230
303 소리굽쇠 (7) 활연 12-24 291
302 꽃의 원주율 (17) 문정완 12-23 297
301 첫 임플란트- (7) 장남제 12-23 147
300 고사목 (9) 성영희 12-22 288
299 필생의 호흡 (11) 활연 12-22 255
298 발굴 (9) 박커스 12-21 184
297 억새풀 당신- (8) 장남제 12-21 188
296 나목 (9) 김용두 12-20 182
295 우울의 풍경 (17) 최정신 12-20 342
294 경산역 (16) 문정완 12-19 237
293 우리들의 외솔- (3) 장남제 12-18 163
292 시비월 시비시 (7) 이시향 12-15 155
291 강물도 그리우면 운다- (4) 장남제 12-14 194
290 단풍든 나무들에게 (5) 김용두 12-13 174
289 무엇을 위한 시인들인가 (8) 강태승 12-11 299
288 구름 (11) 이명윤 12-10 325
287 김 씨 (13) 이종원 12-08 234
286 한해를 돌아보니 (9) 오영록 12-07 259
285 여의도 샛강에서- (8) 장남제 12-07 189
284 첫눈의 건축 (14) 박커스 12-05 246
283 지천명 (8) 활연 12-04 322
282 이종원 동인께서 시집《외상 장부》를 출간 하셨습니다 (16) 허영숙 12-04 224
281 위함한 그곳 (15) 이명윤 12-03 292
280 나가사키에서- (9) 장남제 12-01 207
279 날아라 십정동 (16) 김선근 11-30 275
278 죽로차竹露茶 (7) 강태승 11-30 220
277 거룩한 사무직 (9) 이명윤 11-29 327
276 (7) 성영희 11-28 263
275 겨울비 (7) 박광록 11-28 189
274 내소사 동종- (6) 장남제 11-26 204
273 우주를 한 바퀴 도는 시간 (5) 이명윤 11-25 252
272 폭설 (12) 최정신 11-24 352
271 구름 빵 (10) 박커스 11-23 214
270 도장을 새기다 (12) 이종원 11-23 227
269 잠실동 왕벚- (7) 장남제 11-18 285
268 (6) 김용두 11-16 290
267 누더기가 꼬리 친다 (6) 이명윤 11-11 364
266 죽어가는 별이 변두리로 간다 (10) 허영숙 11-08 426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