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12-28 10:05
 글쓴이 : 박커스
조회 : 454  

박*수

 

 

 

산다는 건, 누구나 짐 하나 씩 짊어진다는 것

그 무게가 뭔 대수인가

 

제 몸뚱이 하나 스스로 들지 못하면서

무겁다, 무겁다한다

 

아버진 그 무게를 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고지고 싸가지고 갔을까

 

꿈을 꿔도 보이지 않는 얼굴에

박수 한 움큼 쳐 드리고 싶다, 쳐 드리고 싶다가도

 

치미는 무게 때문에 나도 무겁다 무겁다하고

내려놓았다

 

엄마는 그 무게 때문에 등이 굽었는데

아버지 때문에 땅을 기는데도, 무겁다 무겁다한다

 

아버지가 없어서, 난 내 어깨에

잔득 무늬 진 그들의 무게를 향해 박수를 또

 

박수를 치고 싶었다, 들어 주고 싶었다

 

 

 

*개인정보 보호

 


허영숙 17-12-29 16:41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은 속으로 읽고 넘어가겠습니다

박수 받아야 할 우리들의 아버지들
똑 같은 무게를 지고 가는 박*수

모든 가장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박커스 17-12-30 12:41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광주,,,뉴시스
14행의 감동적인 어머니의 유서를 보고 펑펑 울다가
함 써봤는데요,,ㅠㅠ 서정의 사유가 넘 부족하고
시언어 창조도 안되고,,,저도 가슴 벅찬 서정시 한편
쓰고시퍼요,,^^
허시이님,올 한 해 관심 듬뿍 주셔서
이렇게 살아있네요, 감사합니다
복 만땅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이명윤 17-12-29 16:45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
새해 건강하십시오~
     
박커스 17-12-30 12:43
 
박수를!,,,내년엔 더 많이 행복하시고
복 받으세요.^^
김용두 17-12-30 12:45
 
이 땅의 아버지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숙명인지,,,
올 한 해도 수고 많이 하셨고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소서.^^
金富會 18-01-03 10:33
 
아버진 그 무게를 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고지고 싸가지고 갔을까/  여적 나 자신도 그걸 모르고 사는..어눌한 아비....라는 생각이...
박  선생...!
새해 복 많이 .....짐 덜고 사십시요...^^
건강하시구요
오영록 18-01-03 14:20
 
와우 참 좋쿤요.;.. 늘 정갈한 솜씨로
빚으시는 맛이 좋아요..//커스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7 음전한 기의 활연 07-21 28
346 종이는 인간보다 잘 참고 견딘다 (2) 활연 07-20 71
345 환풍 (2) 성영희 07-16 126
344 어린 것들이 (6) 임기정 07-15 79
343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밖에 없네* (6) 최정신 07-11 190
342 축!! 조경희 동인 첫 시집 『푸른 눈썹의 서』출간 (7) 허영숙 07-09 139
341 제13회 지리산문학상 수상 (8) 활연 07-09 170
340 얼굴 (7) 서피랑 07-08 141
339 싸리꽃 피다 (5) 박광록 07-07 82
338 의자들 (2) 서피랑 07-04 105
337 시치미꽃 (6) 서피랑 06-25 197
336 절흔 (4) 활연 06-22 161
335 천궁 사파리 (3) 활연 06-20 149
334 뻐꾸기 (6) 김선근 06-20 167
333 축!!! 신이림 동시집 <춤추는 자귀나무> 출간 (10) 허영숙 06-17 158
332 우린 수정거울 속 겨울을 알고 있지 (4) 활연 06-12 192
331 종달새를 위하여 (2) 활연 06-11 187
330 형광(螢光) (8) 최정신 06-05 294
329 자격증을 받다 (5) 오영록 06-04 189
328 순간의 꽃 (9) 김용두 05-31 209
327 아직도 애 (6) 임기정 05-27 159
326 먼 생 (2) 활연 05-25 202
325 축!! 장승규 동인 시집 <민들레 유산> 출간(시집 증정) (14) 허영숙 05-25 202
324 공손한 손 (8) 임기정 05-24 149
323 섬진강 (7) 최정신 05-23 292
322 알지 못하는 앎 (4) 활연 05-22 238
321 운주사 깊은 잠 (8) 서피랑 05-22 217
320 절편의 발생 (6) 활연 05-21 271
319 발가벗은 사미인곡 (4) 香湖김진수 05-12 228
318 봄, 본제입납 (7) 허영숙 05-09 336
317 두꺼비 (5) 활연 05-04 348
316 감기 (12) 서피랑 04-30 355
315 푸른 눈썹의 서(書) (8) 조경희 04-25 357
314 함박눈 필법 (7) 오영록 04-24 264
313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8) 香湖김진수 04-23 289
312 구들장 (5) 성영희 04-22 304
311 이시향 동인 동시집 『아삭아삭 책 읽기&… (9) 허영숙 04-18 256
310 컬링 (2) 香湖김진수 04-16 227
309 사월, 아주 길고 긴 노래 (3) 서피랑 04-15 337
308 노을 부동산 (4) 문정완 04-13 313
307 등꽃 (3) 장남제 04-11 259
306 우리 집에 찾아온 봄 (5) 이시향 04-05 323
305 쉘부르의 우산 (7) 조경희 04-05 357
304 고드름 (8) 서피랑 04-03 343
303 낙화 (6) 장남제 04-03 284
302 노을 (3) 김용두 03-30 312
301 고레섬 (4) 장남제 03-19 294
300 꽃방귀 (4) 이시향 03-19 336
299 폐가 (5) 김용두 03-08 355
298 거꾸로 보는 풍경 (7) 조경희 03-08 453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