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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8-07-09 10:29
축!! 조경희 동인 첫 시집 『푸른 눈썹의 서』출간
 글쓴이 : 허영숙
조회 : 121  
 글쓴이 : 창작시운영자 (222.119.53.152)
조회 : 564  

 

 

시마을에서 오랫동안 활동 하시는 조경희 시인의 첫 시집

『 푸른 눈썹의 서書』가 도서출판 현대시에서 나왔습니다

 

첫 시집 출간을 축하드리며 예리한 성찰과 비유가 돋보이는

시집 속의 시가 많은 독자들에게 울림과 위안을 주고 그리하여

오래 사랑을 받는 시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작고 사소한 것들에 기울이는 시인의 애정은 곡진하다. 그것은 근원적인 생명과 영혼에 대한 위무의 기록이다. 조경희 시집 『푸른 눈썹의 서』가 열어 보이는 세계는 곤고한 삶의 어려움과 적절한 시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심상에 투영하는 세계의 단면들은 대체로 긍정의 온도를 지니고 다가온다. 시인이 선택한 언어들은 결코 폭력적인 감정의 파도를 수용하지 않는다. 넉넉한 포즈로 다가온다. 그러면서 시인은 때로 예리한 성찰의 패러독스를 꺼내어 짐짓 유머로 다독이기도 하는 것이다. 십 년이 넘는 작업 끝에 첫 시집이라니!

 

-강인한 (시인)

 

 

□ 시집속의 시

 

  빈 박스의 나날

 

손에 잡히는 건 몸에 담아야 성이 풀리던

그가 납작하게 누워 있다

반듯한 자존심 세우고

진열장에서 으스대던 각진 몸이

길바닥에 구겨져 뒹굴고 있다

행인들이

붉은 경고문을 무시하고

용도 폐기 직전의 마지막 남루를

발로 걷어찬다

크리스털 유리잔의 깨어진 꿈처럼

삶은 무참히 짓밟히고, 산산조각이 나고

어느 누구 하나 꿈꾸는 유리의 궁전으로

데려다 주지 않는다

바람이 그의 몸을 흔들어댄다

 

저물녘 해어진 슬리퍼에 끌려온 노인이

그를 안고 지하 계단을 내려간다

가장 낮은 자들이

서로의 낮은 꿈을 비벼대며

낮게 낮게 몸을 낮추는 시간

말없이 서로의 밑불이 되어준다

하루라는 긴 강을 건너고 있다.

 

 

▶조경희 시인 약력

 

충북 음성 출생
2007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단

시마을동인

시집 『 푸른 눈썹의 서

공저시집 『 자반고등어 굽는 저녁』『 동감』등


오영록 18-07-09 11:24
 
『푸른 눈썹의 서』출간 축하드립니다.
표지도 신선하고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사랑많이 받는 시집 되세요
서피랑 18-07-09 13:34
 
시집을 읽다가
옥경이가 아니고
사랑하는 조경히이~~~
ㅎㅎ
잠시 웃었다는...


제 큰 여동생과 나이도 비슷, 인상도 비슷 이름도 같아
유독 자주 부르고 싶은 이름, 늘 다정하고 친근한
조경희 시인의 시집 출간을 다시한번
열렬히,  축하합니다!!
최정신 18-07-09 19:18
 
요즘 한 침대에서 동침...푸른 눈섭과...
강태승 18-07-09 20:22
 
시집 한권 내기 -아들 딸 시집 장가

보내는것처럼 보람된 일

축하 드립니다 ㅎ
향일화 18-07-10 19:33
 
조경희 시인님의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맑고 고운 감성으로 빝어내신
조경희 시인님의 시편들이 독자분들의 감성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며 사랑 받는 시집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시집을 해산한 계절만큼 싱그럽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조경희 18-07-11 10:33
 
축하의 말씀 놓아주신 동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제겐 첫시집이라 뿌듯하기도 하네요 ㅎㅎ
덥고 습한 날씨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가득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

향일화 샘 여기까지 걸음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당
주소 보내주시면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당
예쁜 하루 건너시고요!!
감사감사 : )
현탁 18-07-13 11:23
 
축하합니다~~
시인님
푸른 눈썹의 서
읽어 봤는데 좋습니다
오랜만에 안부를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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