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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2 22:05
 글쓴이 : 오호여우
조회 : 310  









한 밤의 향연

꽃잎 위에 곱게 베를 짜듯이 짜놓은 거미줄
얼마나 긴 시간의 공을 들여 짜놓았을까

삶의 처절한 몸부림인가
가족의 부양을 위한 가장의 고된 노동의 결과물인가

허나
어둠 속에서 바라 보는 내 눈엔
그저 아름다운 밤의 향연으로만 보이는걸...


마음자리 17-05-23 06:19
 
밤을 잊고 웃고있는 꽃들 위로
거미가 애써 삶의 터전을 가꾸어 놓았네요
누구는 그 그물에 걸려 생을 놓겠지만
그 덕분에 생을 연장해갈 거미네 식구들....
말씀처럼 밤의 향연입니다. 삶은 그런 것이거니 알려주는...
     
오호여우 17-05-23 21:14
 
그렇지요
삶은 그런 것이지요...
물가에아이 17-05-23 10:31
 
아주 작은 거미의 엉덩이에서 어떻게 저렇게 많은 거미줄이....
밤에 담는 사진은 뒷배경이 검게 나와서 산뜻하지요~!
삶을 보는 시선이 참으로 따뜻하네요 오호 여우님~!!
     
오호여우 17-05-23 21:16
 
공들여 쳐놓은 거미줄이 한 순간 누군가의 손길 한  번에 없어질걸 생각하니...
산그리고江 17-05-24 10:37
 
바로 위에 글을 읽으니
어릴적에 강제로 집을 철거당하든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무허가 집이라고 해서
그곳에 살던 사람에게는 그곳이 유일한 안식처였을것인데
어린마음에도 참 불공평하다 시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해정 17-05-25 09:19
 
멋진 한밤의 향연
고운 꽃을 베틀삼아 그위에
베를 짜듯이 겪거가는 삶의 보금자리
과연 아름다운 밤의 향연입니다.
오호여우님!
아름다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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