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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4 12:13
 글쓴이 : 물가에아이
조회 : 842  










작은 바다에 내리는 비 /물가에 아이

소래갯골 머무는 내내 비님은 오락 가락

우산은 접었다 폈다

비 젖는 카메라는 품었다 꺼냈다

넓고 먼 바닷길 떠나지 못하고 머문 작은 바다

빗방울 동그라미 그리고

짭짜름한 갯내음에

뱃속에는 꼬르륵 허기를 원망하고

이도 저도 아님에 망연한 나그네

허망함에 주저 앉고 싶은데

쌍으로 홀로

 아침을 여는 활기에

덩달아 기운얻어 촛점을 맞추며

시름을 달래본다

 

 




물가에아이 17-06-14 12:20
 
풍차앞에서 부터  맥이 빠진 걸음으로
소금 창고를 한 바퀴 돌아 아쉬운 마음 한 가득 돌아 오는데
작은 세상에 옹기종기 아침을 맞이한  작은친구들 빗방울이 떨어지니 나그네 쓸쓸한 마음에는
비 맞고 선 친구들이 걱정이 됩니다
정석촌 17-06-14 12:40
 


물가에아이 님

우중에  멀리 오셨군요

타향에서
비 내리는 날

추적 추적
작심은  무디어지고

새도 젖어
할 바 망연한  아침

제 사는  짭조롬한  인천
소래 갯골 즈음 이군요

뵐 수도  있었을텐데
인간사 가  늘  그렇더군요


흑백이  무척  다가오는
감각적인  상 입니다
쉬  잋혀질  것  같지 않는  잔영  에  ㅡ ㅡ ㅡ .


건투 하십시요       
                          석촌
     
물가에아이 17-06-14 12:46
 
에고~
정석촌 시인님~
글을 쓸려니 어쩔꺼나 하고 앉았는데
다녀가시네요
고맙습니다~!!
선유도 행사장에 오셨는지 궁금했는데예
고지연 17-06-14 18:15
 
물가에님 그날 인천 소래 들러 오셨군요
먼길에 그렇게 일석이조의 계획을 세운 건 잘 한일이네요
안개없으면 어때요 분위기가 좋기만 하네요
해가 짧아 안개 보려면 밤을 새야 할 듯요 ㅎ
안개는 겨울에 제격이지요
     
물가에아이 17-06-15 06:13
 
고지연님~
서울역의 약속이 그렇게 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왕 혼자 움직이는것
소래나 들렀다 서울가자 했어요
밤새 달려 도착하니 새벽 4시30분
소래 담고도 이른 시간이라 서울 경복궁으로 청계천으로 해서 선유도에 갔었지요
시간도 절약 경비도 절약...ㅎ
그바람에 몸이 많이 피곤했지만 지금은 거의 회복 되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기대를 했는데 기대만큼 실망도 컸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여름 내내 건강 하시어요
Heosu 17-06-14 18:20
 
비가오면 오는대로,
눈이오면 눈이오는대로,
바람불면 바람부는대로,
뙤약볕이면 뙤약볕대로,
봉곳이 솟는 해당화의 수줍은 그 자태가 그리운,
소래의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물가에아이 17-06-15 06:15
 
허수님~
맞아요~  길 떠나는 나그네가 그쯤은 되어야 하지요...ㅎ
해당화는 거의다 시들고 몇송이 챙겼는데 그나마 흔들렸어요..ㅎ
가물고 뜨거우니 꽃들도 생기를 잃었어요
소래는 언제나 그리운 곳입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손바닥 안 처럼 훤해요 이제
조금 있어면 개개비 소리 요란하게 들릴거여요~
늘 좋은 시간 되시어요
해조음 17-06-14 21:32
 
비오는 바닷가 갯벌..
시리도록 먹먹한 가슴을 만듭니다.
백로 몇마리 먹이를 찿아 헤메는듯
애잔한 감마져 들게 합니다.
먼길 달려오신 쓸쓸하게 돌아가셨을
물가에아이님,,
어짜 쓰까이..
물가에아이 17-06-15 06:18
 
해조음님~
터미널 내리니 소나기 처럼 쏟아지는 비...
터미널 환경 미화원 아주머니가 건네 주시는 우산 들고 갯가로 갔었지요
얼마나 고마운지요
인사를 열심히 잘 하는 덕인것 같아요...ㅎ
갯과에 작은 새들을 담으면서 그래도 헛걸음은 아니구나 했어요..
나르는 장면도 몇장 챙겼는데 선명하지가 않아예
비는 늘 쓸쓸함을 데리고 다니는것 같아요
어짜 쓰까이~! 
전라도 말은 정말 애잔한 표현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감정 표현도 징하게 맞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
여름내내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시어요
산그리고江 17-06-15 09:45
 
오랫만에 보는 흑백사진
정감이 있습니다
크기는 다르지만 새들의 발자욱도 동그라미를 그리고 빗방울도 동그라미를 그립니다
먼길  수고하셨습니다
     
물가에아이 17-06-16 22:37
 
산 그리고 江님
흑백사진은 어린시절을 뜨올리지요~
칼라 사진 보다 흑백사진이 더 장감이 가는것 맞아요..ㅎ
동그라미 그리는 물 방울 그리고 새 발자욱..표현이 좋아요~!                
사노라면. 17-06-15 10:58
 
목이 길어 슬픈 사슴이라 했는데
이 백로들도 목이 길어서 더 외로워 보입니다
비내리는 객지의 갯펄에 있는 고독이 절절이 묻어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물가에아이 17-06-16 22:38
 
사노라면님~
목이 길어 슬픔이 느껴지는것에 동감 입니다 ~!
즐기는 고생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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