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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4 21:07
 글쓴이 : hemil해밀
조회 :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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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자신의 전령사 북풍을 내 보내 이미 힘을 잃기 시작하는 가을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검은 구름을 타고 온 북풍은 찬 바람과 빗방울을 날리고

나무마다 쓰다듬고 돌아 다니며 자신의 기세를 마음껏 과시했다.

원치 않는 북풍의 애무에 아직 가지에 남아 있던 나무잎들은 몸을 잔뜩 움츠리며 와스락 와스락 거렸다.

 

어찌할수 없는 이별을 준비하며 나무와 마지막 속삭임을 주고 받고 있던 잎새들이,

심술궂은 북풍에 휘말려 우수수 떨어지며 허공속으로 떨어져 나갔다.

그 모습이 애잔했던지 나무는 자신을 흔드는 바람을 빈 가지 사이로 내 보내며  슬픈 울음 소리를 내었다.

 


물가에아이 17-11-25 08:07
 
hemil해밀님~!
첫 포스팅 반갑습니다
그나마 바람이 머물다 가든 가지에 이제는 쓩 하고 지나갈 수 밖에 없이되었네요
빈 가지 흔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세어 질수록 겨울이 다가온것이겠지요
살아 보니 겨울에 바람만 없어도 참 푸근하다 싶거든요~
바람이 챙겨주는 나무가지 처럼
포토에세이방 챙겨주시면서 오래 우정 나누기를 바래 봅니다
주말도 행복하시고 늘 건강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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