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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1 15:20
 글쓴이 : 오호여우
조회 : 397  










시골집 마당에서 겨울이 익어간다

처마 끝에서 메주가 곰팡이를 피우며 익어가고
김장하고 남은 무청 시래기는 창고 안 그늘에서 말라간다
고구마빼때기도 몸매를 틀어가며 단 맛을 숙성시킨다

추워서 온 몸을 웅크리고 있어도
일  년 양념이 될 메주와
군것질 거리들은 맛있게 익어간다

도시에선 보기 힘들지만 
시골 집에만 가면
온갖 것들이 내 눈을 호강시킨다



물가에아이 17-12-11 15:42
 
오호 여우님~
글 솜씨도 익어갑니다....^^*
고구마 삶은것 다 마르면 아주 맛날것 같네요
호박 범벅에도 넣어 먹고...
꼴깍 군침 한번 흘리고 갑니다...
산그리고江 17-12-12 14:51
 
참으로 정겨운 풍경 입니다
마치 돌아가신 어머님을 뵙는듯 합니다 ㅎ
행복한 님 이십니다
저별은☆ 17-12-18 16:29
 
풍성하고 정겨운 시골풍경
오랜만에 봅니다
우리 어릴적 시골 풍경이 고스란히 보여주시네요
풍요로운 겨울나기 포근한 마음으로 봅니다 감사합니다 ~
Heosu 17-12-25 23:03
 
정겨운 풍경들입니다..
요즘은 메주도 사각모양만 봤습니다..만,
어린시절 울엄니는 늘 두번째 이미지처럼 삼각모양으로 메주를 만드셨죠...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감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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