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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1 23:20
 글쓴이 : 강미옥
조회 : 463  


 

잉태

 

하늘에서 눈이 되어 내려오고

둥글게 준비한 땅이 만났네

 

순결한 탄생은

고요하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강미옥의 디카시]

 

 

 


강미옥 18-02-01 23:23
 
■ 디카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직접 찍은 영상(1장의 사진)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이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5행 이내의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 디카시가 문학용어 명사로 등재]
함동진 18-02-02 09:53
 
잉태
-자궁
            함동진

창세기의 언어들이 피어난 동산
태초의 말씀은 신비의 블랙홀을 운영한다

사랑의 실체와 생명의 영역으로
희망의 미로를 짓고
분열에서 융합으로 결정結晶되는
창생된 드넓은 우주의 계략計略들
한데 모두어
흑암을 깨트리면 수면 위로
아침을 열고
수 만 갈래 색조의 휘황한 박수를 받으며
찬란히
비밀의 막이 오른다

고고呱呱의 우렁찬 탄생의 날에
고려의 춤사위도 있고
왈츠도 있고 탱고도 있고
물결도 인다
사노라면. 18-02-02 11:25
 
눈이 쌓인 모양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앞에서 숨도 크게 못 쉬겠어요
숨결에 날아 가 버릴것 같고 모양이 망가질까봐
아름답습니다
고지연 18-02-05 10:12
 
간결한 사진과 정제된 시어 품격이 느껴겨지네요
물가에아이 18-02-06 10:03
 
잘 지내시죠~!?
양산에도 눈이 내렸을까요?
물가에는 눈 마중 다녀오니 창원에 내렸더군요...ㅎ
건강 하신 겨울되시길요~!
오호여우 18-03-04 10:30
 
헉!!!!!
고귀하고 순결한 모습에 숨이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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