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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3 13:24
 글쓴이 : Heosu
조회 : 437  


















 

점점,

바보가 되어 간다

눈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주남저수지

습관적으로 기계(네비게이션)에 의존하는 입력을 마친다.

오후의 맑은 햇살과 미세먼지가 뒤엉켜 내 정신처럼 흐리멍텅 하다.

인간이 잘못인지,

새들의 잘못인지 분명한 답도 없으면서 새들에게 죄인의 낙인을 찍고

조류독감(AI)이란 멍울을 씌워 해마다 열리는 축제행사처럼

방역소독을 하거나 출입금지 팻말을 우두커니 세워 놓고

인간과 새들의 사이를 삼팔선처럼 갈라 놓았다.

따뜻한 봄과,

쌀쌀한 겨울바람의 경계사이에서 걷는다.

새들의 울음소리 속으로 먹먹함으로 걷는다.

자꾸만 핑한 어지러움이 음습해 옴을 느끼면서도 걷는다.


산그리고江 18-02-23 14:25
 
공감합니다
옛날 전화번호 거의 기억을 하고 혹시 싶어 수첩에 적어 두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번호도 모를 지경입니다
휴대폰 저장 기능을 잃게 되면 생활 전부가 날아가는듯 황당하고 허전해 집니다
노래가사도 다 외어 불렀는데 지금은 노래방 기계의 가사 도우미가 없으면 ...ㅋㅋ

시원한 풍경입니다
나무가지만 남아 있는게 시야를 탁 트이게 합니다
     
Heosu 18-03-03 07:53
 
산그리고江님,
벌써 봄의 문턱을 사알짝 넘는 삼월입니다..
곳곳에서 봄소식,꽃소식이 들려 오므로 마음 한켠은 설레임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곳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사는가 봅니다..어쩔 수 없이..

삼월의 첫번째 주말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노라면. 18-02-23 16:46
 
Heosu님
설명절 잘 쉬셨는지요
한참만에 뵙는듯 합니다
제생각은 AI는 분명 사람 탓입니다
tv에서 봤는데요
닭이나 오리들을 키우는 사람들의 욕심이 화를 부른것 같습니다
10마리쯤 키우면 애네들이 왔다 갔다 운동도 하고
자유로울수 있는공간에 50마리쯤 키우다 보니 우동부족 스트레스 그래서 면역이 약해지고...
잘못생각일까요?

주남저수지 저 갈잎들이 곧 녹색으로 바뀌는 봄이 오겠지요
     
Heosu 18-03-03 07:58
 
사노라면님,
옳은 말씀에 공감의 한표를 던집니다..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며
힘의 논리를 믿는 어리석음을 저지른 댓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봄의 길목에 서성거리다 보면 어느새 봄의 색깔은 짙어져
또 다른 계절을 부르는 것이 자연일테죠..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물가에아이 18-02-23 19:12
 
주남저수지 어제도 걷고 온 길인데
마치 다른곳의 길처럼 또 다른멋이 납니다
어제 여우님 차 타고 지나가니 방역한다고 창문도 미쳐 안 닫았는데 소독약 세례를...ㅋ
이제 새들도 얼마 안남앗더군요
다 떠난것 같고 떠나버릴 날이 다가 온것 같았어요~!
창원사람으로써 창원 행정 너무 도 마음에 안드는 사람입니다
도 그사람들 입장에서 할 말이 있겠지요~!
편안하신 밤 되시길요~!
     
Heosu 18-03-03 08:04
 
물가에아이님,
오랜만에 주남을 찾았더랬습니다...
AI가 발생하므로 철새도래지 등에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래도 출입금지 란 팻말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평일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주남둑길을 걷거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들이
참 보기가 좋았답니다...아이들도 견학을 왔는지 재잘재잘 정겨웠고요...

이제 철새들은 모두 떠날테고 연꽃이 필 즈음 그 때서야 다시 찾게될 것도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더 멋지고 더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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