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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8 05:07
 글쓴이 : hemil해밀
조회 :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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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매화가 지기 시작하자 순백의 목련이 새색시처럼 수줍게 하나 둘 피어 오르더니
어느덧 나무 전체를 흰색으로 덮어 버렸다.


칙칙한 회색 나무 숲 속에서 허공 높이 장대하게 우뚝 솟아오른 커다란 목련나무에는
가지 가지 마다 가득 가득하게 주먹만한 목련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어나 주변을 환하게 만들었다.
하늘은 맑았고 한낮의 봄 햇살은 이르게도 따가웠다.
그 강렬한 햇살아래 꽃송이는 더욱 눈부셨다.


외진 숲속
작은 무덤 하나 있는 곳
그 무덤 조금 위 쪽
가시 덤불 너머 서 있는 목련나무는
가리는것 없이 햇살을 온전해 받았고 그래서 더욱 빛이 났다.


봄바람이 불었고 꽃잎이 하나 둘 날리기 시작했다.

절정의 순간이 유난히도 짧은 이 꽃은
꽃이 필 때 쯤이면 궂은 날씨로 인해 꽃 몸살을 많이 앓아 
온전하게 피어난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 이처럼 화사한 모습을 볼수 있다니...

 

목련이 꽃 잔치를 벌이자 맹숭맹숭하게 보이던 벗나무들이 분홍색 꽃봉우리를 부풀리더니
하룻밤 사이에 폭죽처럼 꽃 무더기를 터트리며 나무 나무마다 풍성한 꽃무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에 앞서 버들벗꽃은 벌써 피어 났다.
공원 한쪽 아래로 내려 가는 계단 입구에 자리한 늙은 수양버들벗꽃에서
꽃들이 피어나 가지마다 수북하게 매달렸다.

 

이 수양버들벗꽃 나무는 늙었다.
밑둥 껍질은 윤기가 사라져 푸석 거렸고 푸른색 이끼가 가득 끼었다.
오래된 가지중 어떤것은 썩어 부러졌고
그 남은 가지를 자양분 삼아 노란 버섯들이 한줄로 단정하게 늘어서서 자라고 있다.
한 겨울 매서운 삭풍이 나무를 흔들때는 영락없이 죽어 있는듯 했는데
봄이 오자 벗나무 중에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내었다.


휘영청 늘어진 가지마다 풍성하게 매달린 꽃 송이들은 바람결에 몸을 흔들며
어린 나무에서는 볼 수 없는 고목스러운 풍경을 멋지게 연출했다.

 

새들이 지저귀고 꿀을 모으는 벌들이
다리마다 한가득 꽃가루를 묻히고 꽃 사이로 분주했다.

 

 

 

 


한남주부 18-03-28 21:50
 
파란 하늘아래 풍성한 백목련 감탄합니다
꽃잔치에 초대받은듯이 마냥 즐거웠답니다

백목련 꽃속에서 나오니 흐드러지게 핀 벗꽃
호화로움에 자지러질뻔 했습니다
백색세계가 이렇게 아름답구나 했지요

멋지게 담아오신 님의 수고하심에
감사 글 몇자 놓읍니다
hemil해밀 18-03-29 01:26
 
감사합니다
청명한 하늘과 밝은 햇살아래 하얀색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물가에아이 18-03-30 02:36
 
"목련이 꽃 잔치를 벌이자 맹숭맹숭하게 보이던 벗나무들이 분홍색 꽃봉우리를 부풀리더니
하룻밤 사이에 폭죽처럼 꽃 무더기를 터트리며 나무 나무마다 풍성한 꽃무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차를 타고 동강을 가면서 남쪽에 꽃들이 피는 순서를 잊은 것을 알았어요~
개나리 핀 곳에 복사꽃 이화꽃 벚꽃이 함께 마구 피는 중이였어요
이제 꽃이 피는 계절의 의미 보다 피는시기가 윗지방과 아랫지방으로 나누어 질것 같습니다...ㅎ
하얀곷 이 피워내는 순백의 이미지 멋집니다
맛깔 나는 글도 멋져요~!!!
산그리고江 18-03-30 02:41
 
꽃 잔치 풍성 합니다
안 먹어도 배부른 잔치 입니다
맘이 행복해지는 풍성한 꽃잔치 즐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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