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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1 18:47
 글쓴이 : 나온제나
조회 : 258  












지난주 금요일...기대 속에 찾은 황매산은 그야말로 카메라의 숲...

여기 저기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언성이 높아지고 급기야는 싸움도 벌어지는 광경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새벽잠을 포기하고 먼 곳에서 이 산정까지 찾아온 이들의 마음은

이런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 날은 해가 뜰 때까지 옴짝달싹도 못하고 각도를 바꾸거나 자리를 이동하고 싶어도

방해된다는 고함 소리가 날아와 꽂히는 그 현장을 벗어나고 싶어 서둘러 떠나 왔었지만

며칠 지난 뒤 가만 생각하니 아쉽고 서운한 생각이 들어 무리하게 시간을 내어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 며칠 사이에 산은 표정이 바뀌어 가고 그 많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아주 조용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진도 찍었지만 오래 걷고, 앉아서 바라보기도 하고

또 빛이 변해가는 모습을 관찰하기도 하면서 행복했습니다.

황매산을 독차지 하는 호사를 누리는 시간이

지난 주의 악다구니 같은 현장을 말끔히 씻어 주었습니다.

뭘 그리 대단한 사진을 찍겠다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얼굴 붉히고

또 욕심을 앞세워 서두르는 것이 우습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는 아침이었습니다.

........

이제 그 화려하고 찬란했던 봄이 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희망과 평화와 가슴 벅찬 꿈으로 찾아온

2018년의 봄을 오래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모두에게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물가에아이 18-05-12 09:40
 
황매산을 독차지 하는 호사를 누리는 시간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혼자서 해결할수 없는 교통편이 이럴때는 너무나 아쉽기만 하네요~!
물가에 갔을때는 비바람 불어도 꽃 구경 사람은 얼마나 많은지
예술한다는 사람들이 악다구니 쓰는것 보면 정말 정 떨어지는 일입니다
덕분에 호젓한 황매산 구경 잘 합니다
늘 좋은날 되시길요~
고독한영웅 18-05-12 14:54
 
어린이날도 난리법석을 떨어서
사진 찍는 한사람으로서 창피하더군요.
황매산은 평일 시즌이 조금 지난뒤에
조용히 가야만 여유롭게 담을수 있는거 같아요.
안개와 운무가 붉은 철죽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산그리고江 18-05-12 15:13
 
자리다툼을 실제로 보지 못했지만 좋지 않은 모습일것입니다
꽃이 고운곳으로 잘 찍어셨습니다
해정 18-05-13 15:00
 
오호여우님!
날씨 화창한 황매산 전경 아름답습니다.
저멀리 산안개그윽한 모습도 정각도
모두가 멋집니다.
비온날 지지고 볶으며 갔기에 아쉬움에
다시 찾아갔기 이렇게 멋진 작품을 담았겠지요.
감사히 감상 잘 하였습니다.
사노라면. 18-05-14 10:24
 
황매산이 이렇게 좋은곳이군요
사진 안 보여 주셨으면 모르고 살다 갈뻔 했습니다
사진 찍는사람들의 욕심이 도가 넘치면 추태가 되겠지요
오호여우 18-05-15 21:45
 
황매산 가자 가자 하다
봄이 다 갔습니다~
멋진 사진 눈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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