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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2 11:08
 글쓴이 : 찬란한빛e
조회 : 683  

2017.3.30.목요일. 노량진 사육신공원에서
V로 갈라진 나무사이로 여의도 63빌딩이, 오른쪽으로는 원효대교가 보인다.
동산에 위치한 사육신공원 키큰 나무끝에 높이 지은 초고층 까치집이 인상적이다.


봄빛/양태문 (영상제작: eclin 우기수) 배경음으로 감상


개나리꽃도 샛노랗게 활짝 피어 있었던 따뜻했던 봄날 산책이야기다.



봄빛을 찾아 노량진 사육신공원으로 나들이 다녀왔다.
2017.3.30.목요일

홈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육신 공원으로 무르익는 봄빛찾아 다녀왔다.
9호선 지하철역인 샛강역에서 두번째역인 노들역 1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노량진 삼성 레미안 트윈파크가 나오는데 그 옆 완만한 오름숲길로 오르면 된다. 
발품을 별로 팔지 않아도 바로 사육신공원뜰로 오를 수 있다.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김문기 일곱 충신의 묘역이다.

노량진역에 하차 8번 출구로 올라와 10분정도 직진하면 정문으로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노들역에선 바로 오를수 있기 때문에 
그 날은 노들역에서 출발해서 아담하게 잘 꾸며진 사육신 공원을 삐잉 둘러보고
사육신 묘역앞 의절사에 모신 7기의 위패 앞에 분향으로 예도 올리고 
역사도 공부하며 꽃구경으로 봄빛을 흠뻑 받고 온 날이다.
출발은 노들역1번출구 뒷길에서 시작해 마침은 사육신 묘역 의절사 참배를 마치고
정문으로 퇴장해 지하철을 타기 위해 10분도보로 노량진역을 이용한다.


옆 오름 숲길을 두고 나는 공원화한 아파트내로 들어가면서
봄꽃들을 내 디카에 담으며 즐기면서 아파트 후문을 이용해 사육신공원으로 향한다.
아파트내에 만개된 화사한 꽃들에 취하며 오르다가 노들폭포를 만났지만
5월부터 가동한다고 되어 있어 마른 폭포만 제 자릴 지키고 있었다.














삼성레미안트윈파크 아파트, 이 아파트 전면 언덕위가 사육신공원이다.
아파트주민들이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로 아파트에서 사육신공원으로
출입할 수 있는 쪽문이 설치되어 있다.


5월부터 인공폭포 가동이라 지금은 말라있다.
그러나 지난해 철철철 물 떨어졌던 시원한 폭포소리가 귓전으로 몰려오 듯 한다.




운치있는 야외원탁에 둘러 앉아 볼까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아 의자가 여섯개군요. 선착순 여섯분을 모십니다.하하하
폭포 물길이 3곳으로 물소리 요란합니다. 바로 그 위가 사육신공원이지요. 


돌계단 깨어진 틈에서 푸른 잡초하나 안온하게 자라고 있다.
여기를 어떻게 찾아 왔는지 다른 잡초들과 부대낌없는 홀로 보금자리에서 편히도 살겠다. 


시육신공원 뒷길로 오르는 응달진 곳 목련은 아직 몽우리로 때를 기다림이다.


사육신역사관이다.
예전에 다 둘러본 곳이고. 그날은 산책으로만 즐기기로 해서 그냥 패스..


사육신공원의 사색의 공간이다.
젊은이들이 탁자에 앉아 쉬어간다. 
가까이에 노량진학원들이 밀집해 있어 이처럼 찾아 와선 쉬어가곤 한다.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죽은 사육신의 묘역으로
그들의 충정은 역사와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의로운 충혼들을 위로하고 불굴의 충의 정신을 널리 현창하고자 忠孝 思想 
충효사상 의 實踐 道場실천도장 으로 정화하였다.

피의 군주라고도 불리는 임금 세조(수양대군)에 대해
'씨알의 소리'의 함석헌 선생이 읊은 詩를 옮긴다. 

수양대군이 불러온 피바람
그렇지만 세조의 피바람 뒤에
우리는 의(義)를 알았다.
사육신이 죽지 않았던들
우리가 '의'를 알았겠는가.
이것도 고난의 뜻이지 않을까
고난 뒤에는 배울 것이 있다.

함석헌 선생〈씨알의 소리〉중에서

젊은이 두사람이 한강과 머언 산까지 조망중이다.
2년전 8개월 하루도 쉼없이 새벽산책을 와선 조망하던 곳이다.
건강을 위한 일이기에 열심히 산책한 결과 당시 심신은 저들의 젊음처럼 싱긋했었다.




조망명소에서 바라 보이는 곳
좌측부터 서강대교,올림픽대로,마포대교,원효대교,백련산,강변북로,한강,한강철교,북한산


사색의 공간에서 
좌측 여의도 63빌딩과 여의도 한강을 가로지르는 원효대교를 시원히 바라본다.






요 제스츄어를 보세요.
내가 가까이가서 담으려고 한 발짝 떼었더니 저렇게 피해 날아가는 
저 절묘한 순간을 잡았지 뭐예요. 만셉니다. 
발을 보세요. 땅에서 발을 떼고 날아가는 까치의 발을요. 하하하




















생활체육시설도 잘 되어 있었다.
새벽마다 이 지역 조기배드민턴회원들이 편을 갈라 시합하며 
건강한 신체 단련과 함께 친교를 나누는 곳이기도 하다.


언덕아래로 봄빛이 따사롭게 내려앉은 위로 
연분홍빛 꽃빛이,
샛노란 꽃빛이
눈이시리도록 하얀꽃빛이
그리고 풀꽃으로 무리진 봄 꽃밭에선 봄이야기들이 귓전에 맴돈다. 




















불이문(不二門)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의절사의 정문이다. 
솟을대문 형태를 한 불이문은 1978년 사육신 묘역의 정화사업으로 세워졌다.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사육신의 결연한 의지가 전해진다. 






6각(角)의 사육신비(死六臣碑)
육각묘비가 세워진 이 자리는 대원군에 의해 철폐된 민절서원의 터라고 한다.

6각 사육신비의 상단에는 김광섭(金光燮, 1905~1977, 시인)이 짓고 
김충현(金忠顯, 1921~2006, 서예가)이 쓴 비문이 새겨져 있으며,

중·하단에는 손재형(孫在馨, 1903~1981, 서예가)이 쓴 육신의 이름과 
그들이 지은 시가 각각 1면씩 새겨져 있다.


1782년(정조 6년)에 세운 신도비, 
신도비각(神道碑閣)은 1978년에 세웠다


의절사 
의절사에는 박팽년(朴彭年)·유응부(兪應孚)·이개(李塏)·성삼문(成三問)·하위지(河緯地)·
유성원(柳誠源), 그리고 김문기(金文起)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사육신 위패 앞에서 분향을 하고 그 앞쪽에 마련된 방명록에 기록도 남겼다.


























사육신묘역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정문으로 나오다가 뒤를 돌아보고 찰칵!
정문에서 직진보행으로 10분정도 소요로 노량진역 1호선, 9호선에 닿게 된다.

노량진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해설문 찰칵!
흥미있는 구석구석 동작이야기이다.



가볍게 즐긴 봄빛 산책길 사육신관련해서 정리하면
역사관은 처음엔 '단종충신역사관'으로 개관했다가 여러 논란을 겪고 
지금의 '사육신 역사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역사관 2층엔 
현장감이 담긴 음성과 영상으로 당시의 사건과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 
단순한 유적지 관람이 아닌 당시의 역사 속으로 빠져 들어가 보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사육신 및 그들과 뜻을 같이한 이들은 
단종 3년(1455년)에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분개하여 단종의 복위를 노리던 중, 
1456년 6월 명나라 사신의 환송연에서 성삼문의 아버지 성승(成勝)과 유응부가 
세조 일파를 처단하기로 계획하였으나, 이 사실이 사전에 누설되어 실패하였다. 
이들의 계획이 좌절되자 거사 동지이며 집현전 출신인 김질 등이 세조에게 
단종복위 계획을 밀고하여 연루자들이 모두 붙잡혔다. 

성삼문은 시뻘겋게 달군 쇠로 다리를 꿰고 팔을 잘라내는 잔혹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세조를 '전하'라 하지 않고 '나으리'라 불렀으며, 나머지 사람들도 진상을 자백하면 
용서한다는 말을 거부하고 형벌을 받았다. 

성삼문, 박팽년, 유응부, 이개는 단근질로 죽음을 당하였고, 하위지는 참살 당하였다. 
유성원은 잡히기 전에 자기 집에서 아내와 함께 자살하였고, 박정희 정권 때인 1970년대 말 
사육신묘에 추가로 묻힌 김문기(金文起)도 사지를 찢기는 참혹한 형벌을 받아 사망하였다. 

사육신묘는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주변으로 수목이 풍성하고 넉넉한 산책로를 만들었다. 
묘소에서 예를 올린 후에는 가볍게 공원의 자연을 만나도 좋을 듯하다. 
풀벌레 소리,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낮잠 자고픈 넉넉한 정자도 있고,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걷기좋은 공원 산책로엔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한강 조망대도 있어 
해 저물 녁에 오면 멋진 강변 낙조도 볼 수 있다. 
노량진 사육신묘 공원은 역사의 공간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작은 동산으로 꾸며져 있다.

자신의 변함없는 충절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의 시조을 여기에 소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볼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어 있어
백설이 만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

참고로 
동작역 국립서울현충원과 노들역 사육신 공원은
순국 영령들과 충의 열사를 찾아가는 나들이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거나 
9호선 동작역 8번 출구로 나가면 국립서울현충원이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돌아본 뒤에는 다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노들역으로 두 정거장 이동하면 된다. 
노들역 1번 출구로 나가 곧장 걸어가면 사육신공원이 있다.
레미안 트윈파크 아파트와 나란히 완만한 오름 동산길로 오르면 된다.


찬란한 빛/김영희

        
                

        
        

보람의향기 17-04-04 04:08
 
님때문에 전 앉자서 구경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으시려면 많이 다녀야 하는데 구경을 하여서 좋기는 하지만
고생스럽지 않으세요
혹여 아플까 걱정입니다
건강하십시요-펜의 한 사람으로..._()_
     
찬란한빛e 17-04-04 05:59
 
보람의 향기님, 안녕하세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이렇듯 머무시면서
댓글로 찾아 주심 더욱 감사함으로 신이 난다고 할까요? ㅎ

고생은 무슨 고생요.
학습과 스포츠로 즐기는 저의 문화인걸요.
게시물 꾸밀때가 사진이 많아 좀 버겁긴 하지만
사진이 많음 오래도록 현장감을 더욱 즐길 수가 있어
그 즐거움으로 심신건강이 절로 챙겨지기에 또또 하게 됩니다.
보약이 따로 필요치 않지요.
10년도 넘게 이러한 작업을 하다보니 삶의 일부가 되어
못하면 되려 건강에 적시호가 오지요.
하여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의 삶을 건강도 챙기고
여러분과의 나눔이 퍽이나 행복하여서 함으로 염려는 놓으세요.ㅎ
즐겁게 감상하셔서 무엇보다 감사하구요.
더 중요한 것은 건강을 염려해 주심입니다.
참 진실되신 펜님으로 참으로 흐뭇함이 차 오르는 이른새벽입니다.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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