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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작성일 : 17-11-22 13:23
2017년 시마을문학상 수상자 발표
 글쓴이 : 운영위원회
조회 : 130  

사이버 시대에 걸맞게 대중성을 확보 할 수 있으면서도 현대성이 가미된 작품을 발굴하여 문학이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로서의 역할과 문학의 저변확대 취지로 2005년부터 시행된 시마을문학상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시마을은 시문학 발전을 위하여 노력 할 것이며 좋은 시를 쓰는 좋은 시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창작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시마을 문학상 수상작은 지난 1년간(2016.10~17.9월) 시로여는세상(구,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 중에서 선정된 월단위 ’이달의 우수작(최우수작 및 우수작)‘전체를 본심 대상으로 하여 선정하였으며, 기 수상자및 본인이 삭제한 작품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017년 시마을문학상 대상 수상자로「꼭지 없는 데스크」를 쓰신  양우정(한뉘)님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금상에는 창동교님의「파본은 바꾸어 드립니다」, 자운0님의「왼편에 관한 고찰」,은상에는 빛날그날님의 「오늘의 날씨」, 칼라피플님의「겨울 강에서」, 오드아이님의「목련 지다」,  동상에는 초보운전대리님의「눈의 문장」이기혁님의 「이명의 서사」김도이님의 「범람」시엘06님의「천국으로 가는 계단」붉은나비님의 「기억의 숙취」가 각각 선되었습니다.  

 

문학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수상기념패가 전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토) 시마을 송년문학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우리나라 문단의 대들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문학을 사랑하는 시마을 문우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대상 】 

[내용보기] 꼭지 없는 데스크 / 한뉘

 

【금상 】

[내용보기] 파본은 바꾸어 드립니다 / 창동교

[내용보기] 왼편에 관한 고찰 / 자운0

 

【은상 】

[내용보기] 오늘의 날씨 / 빛날그날

[내용보기] 겨울 강에서 / 칼라피플

[내용보기] 목련 지다 / 오드아이

 

【동상 】

[내용보기] 눈의 문장 / 초보운전대리

[내용보기] 이명의 서사 / 이기혁

[내용보기] 범람 / 김도이

[내용보기] 천국으로 가는 계단 / 시엘06

[내용보기] 기억의 숙취 / 붉은나비

 

시마을문학상〉 심사평

 

                                               심사위원 : 고영(시인), 박지웅 (시인,글)

 

 

〈시마을문학상〉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목소리로 자신을 뽐내고 있었다. 서정의 극한을 보여주는 시와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첨단의 시와 즉물시까지 망라한 〈시마을〉 회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심사에 임했다.

 

금상을 수상한 「왼편에 관한 고찰」은 ‘오른편’에 익숙해진 화자가 서툴고 낯선 ‘왼편’의 세계를 이해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나는 태어나 평생 오른편을 편애했다”라는 고백과 동시에 수평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의 기울기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작품이었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에 대한 자각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행을 유지해야 하는 시인의 자세를 보는 듯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작인 「파본은 바꾸어 드립니다」는 일상 저변에 놓인 사사로운 소재에 상상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다. ‘책상’, ‘책’, ‘책갈피’, ‘책장’으로 촘촘하게 연쇄되며 벌어지는 이 서커스 같은 풍경을 통해 일상을 전복해나가는 힘이 느껴졌다. “슬픔엔 언제나 리허설”이 없고 “어떤 책의 운명”을 점쳐보기도 하는 이 작품은 일상의 내밀함을 낯설고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주었다. 금상을 수상한 두 작품 모두 성향이 맞는 선자(選者)를 만났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수작이었음을 밝힌다. 애석해 마시길 빈다.

 

대상 수상작 「꼭지 없는 데스크」를 선정하는 데 있어 심사위원들은 아무런 주저함이 없었다. 시를 읽는 즐거움에 빠져드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밝힌다. “다중의 몽타주”, “의뭉한 눈속임의 뒷말”, “암표상”, “익명의 제보와 소문” 등으로 표현된 현시대인의 우울한 표정들을 오래 곱씹을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곧 “누드크로키의 데스크”이며, 동시에 우리는 “내부제보자”들일 것이기에 시가 침투하여 꺼내든 오늘날의 자화상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 시대에 흐르는 음울한 기운을 은유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생각해볼 여지를 만드는 솜씨가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현실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예민함을 잃지 않고 끝까지 살아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신뢰감을 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그의 다른 작품들과의 편차였다. 그 편차만 뛰어넘을 수 있다면 우리는 조만간 그를 ‘좋은 시인’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정진을 바란다.

 

일상에서 출발해 또박또박 길을 잃지 않고 걸어가는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여정을 응원하며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

 

 

고영 시인 약력

1966년 경기도 안양 출생
2003년 《현대시》신인상 등단
2004, 2008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기금 받음
시집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너라는 벼락을 맞았다』『딸꾹질의 사이학』
현재 《시인동네》발행인

 

박지웅 시인 약력

 

1969년 부산 출생
2004년  《시와 사상 》신인상
200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시마을문학상대상 수상작]

 

꼭지 없는 데스크

 

양우정

 

9시 뉴스가 사라졌다

사라진 탁자의 단면과 아이들이 사라진 거리와

이불 속 사라진 역사를

앵커는 가장 진보적이라 했다

새로운 것과 익숙한 것 사이 삼킬 것을 고르는 일은

친구 같은 낯선 사람을 고르거나

시민권자의 얼굴 중 가죽 벨트 구멍이 가장 많은

내부제보자를 물색하는 일 일지 모른다

다중의 몽타주를 읽는다는 것

불빛 하나만으로

깜깜한 터널을 더듬어 가는 것은 아닌지

절망과 희망의 구호를 친숙한 놀라움이라던

물음 없는 누드크로키의 데스크

봉쇄된 의뭉한 눈속임의 뒷말을 피할 수 있을까

하루의 꼭지였을

진실이 묻힌 단독 인터뷰는

방송에 앉지 못하고

사라진 기사를 사지 않겠느냐는 암표상이

불쑥불쑥 소매를 잡아끌며

잠입취재를 시작하는 사이

언제나처럼 틀어진 계획의 비명들은

특종이라는 실시간 뉴스로

엉키고 치렁거리는 거리로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의 제보와 소문이

반항적인 저녁을 조금씩 지혈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11-22 14:00:09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11-22 14:01:11 시마을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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