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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2 07:05
 글쓴이 : 손계 차영섭
조회 : 480  

가을 나무를 보며 /손계 차영섭

 

가을 나무를 보니 생각이 난다

애써 키웠던 잎과 열매를 마구 버리는

비움의 철학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지금 비우지 아니하면

나무로 존재할 수 없는

자신을 잘 알고 있는가 보다

 

그래 지금 비우고 맨 몸으로 가볍게

겨울 동안 힘을 비축하는 거야

곰이 동면을 하듯이 쉬면서 힘을 기르는 거야

 

사람도 밤에 자면서 힘을 얻고

아침에 깨어나면서 힘을 쓰지 않니?

나무나 곰도 봄이 오면 날개를 펴고 힘을 쓰는 거야.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12 11:33:57 시로 여는 세상에서 이동 됨]

시세상운영자 17-11-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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